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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싶어요 조상들의 죄 어디까지 어떻게 회개해야 할까요
2018.01.08 19:17
교회 다니면서 회개하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오래 전에도 그런 말을 들었었는데...
그때도 요즘처럼 "무엇에 대해서"
"무엇을" 왜 회개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 되지 않았습니다.
일전 어느 목사님이 조상의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자손들이 저주 받는다는 말씀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또 조상들이 잘 하면 후손들이 축복 받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을 생활에 실천하려면 문제가 생깁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니까요
첫째 조상들이 무슨 죄 지었는지 모르는데
저희가 어떻게 알 수 있는 방법 없을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성경기록이라도 있는데
남서울교회 대부분 사람들은 조상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게 물어 볼 수 없다면
살아계신 친척 어르신네, 부모님을 모셔 저녁을 먹은 다음에
이제부터 죄를 지은 것 저희에게 알려 주세요
라고 해야 할까요? 좀 우스쐉스럽지만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자"
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래야 되나? 하는 생각 듭니다
둘째 조상의 죄를 회개 하지 않으면
자손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성경에 나온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 하셨을까요?
알지도 못하는 조상들의 죄까지 네갸 책임져야 한다고요?
혹시 관련 성경구절인가 해서 찾아 보았더니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한 처벌을 3~4까지 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신명기 5:9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번역비교] [유사말씀] | ||
출애굽기 20:5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번역비교] [유사말씀] | ||
민수기 14:18 '나 주는 노하기를 더디하고, 사랑이 넘치어서 죄와 허물을 용서한다.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한다. 나는, 아버지가 죄를 지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자손 삼사 대까지 벌을 내린다' 하고 말씀하셨으니, [번역비교] [유사말씀] | ||
출애굽기 34:7
|
조상들의 죄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 고조 할아버지, 아버지가 지은 죄를
"아멘!"하면서 제가 모두 뒤집어 써야 하나요?
게다가, 우리들은 느헤미야 시대의 사람들과
똑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지 않는데
그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회개가 가능할까요?
우리는 조상들의 무슨 죄를 놓고 회개해야 할까요?
믿지 않는 부모님을 오늘 저녁 만나서
"이제부터 아버지 죄를 저에게 다 이야기 해 주세요
아니면 아버님 손자 손녀가 축복 받지 못합니다"
라고 말하면 부모님이 기뻐하실까요?
믿는 부모님들이라면
"사랑한다 아들아 지금부터 내가 다 말해 줄께"
라고 할까요?
이와 관련해서 저희는 "공동체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말도 듣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의 죄 구체적인 예라도 알고 싶습니다
구약 성경 레위기/신명기를 읽어보면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지적하신 후
그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라 라고 방식의
정말 구체적인 율법을 주셨습니다. 거기서
"율법을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지 못하는구나!"
라고 식의 정말 두리뭉실한 정죄(guilty)를 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율법의 정신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고 머리 나쁜 우리가 잘 기억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 9장에 나온 내용은 아주 구체적이고
조금 시간이 되면 출애굽기/신명기/민수기를 읽으면서
더 자세한 사건 기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절대 두리뭉실하지 않습니다
그날 느헤미야 8장에 왔던 사람들이라면
**구체적으로** 무슨 죄를 자백해야 할지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동체의 죄가 무엇인지 잘 모를 때
어떻게 죄를 알 수 있을까요?
매주마다 공동체의 죄를 나누는 시간이라고 가져야 할까요?
좀 억지 같은 질문이지만 대책 없는 요구 같아서 올립니다
혹시 남서울 교회 각 성도님들 가정 조상의 죄를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를 읽을 때,
토레이 신부님은 아주 구체적으로
우리가 짓는 죄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현실을 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자손 3~4대에 걸쳐 벌하신다는 내용이
예레미야에게 주신 70년의 포로생활 후 해방 예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70년은 3-4세대에 해당되는 기간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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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현
2018.01.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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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2018.01.10 08:52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정죄함이 없다는 말씀에
200% 동감하고 싶습니다
누가 감히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정죄할 수 있을까요?
하늘의 천사도 그 누구도 우리를 정죄할 수 없겠지요?
아마 그래서 천국에서는 세례자 요한보다
지금 예수를 믿는 우리가 더 위대하다고
예수님이 말씀해 주셨나요? 그런 뜻인가요?
그런데요...이런 내용....몇 십년 전에도 들었는데
어떻게 요즘도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성경에 정죄함이 없다고 나와 있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나와 있는데...
아...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모(조상)의 죄가 자녀에게 전가되는가?
신명기 24:16
자식이 잘못했다고 해서 부모를 죽이지 마시오.
그리고 부모가 잘못했다고 해서 자식을 죽여서도 안 되오.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로만 죽임을 당해야 하오.
에스겔 18:20
죄를 짓는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이다.
아버지의 죄 때문에 아들이 벌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아들의 죄 때문에 아버지가 벌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는 의로운 사람의 의는 그 사람의 것이며,
악한 사람의 악도 자기의 몫이기 때문이다.
각 사람은....
자신의 죄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만 스스로 책임집니다.
그것이 성경의 입장입니다.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이셨던 옥한흠 목사님께서도
바로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하신 일이 있습니다.
“저주로부터의 자유”라는 제목하의 설교에서
옥 목사님은 “조상의 죄가 어떠하든지 심지어 내가 과거에 어떤 죄를 범했고
어떻게 살았든지 간에 예수를 믿고 십자가를 붙들면
그 모든 과거로부터 자유케 하시는 능력을 가진 복음이라는 것을 믿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우리의 죄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나의 죄가 자녀에게 영향을 주어 자녀도 비숫한 성향을 지니게 되고 유사한 죄를 짓게 된다면,
죄 자체가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에 영향을 받아 자녀가 죄를 짓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이 성경구절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계명을 선포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3대 혹은 1000대...에 해당하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저주나 은혜가 자손들에게 3대, 1000대로 전가된다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고대에는 보통 한가족이 대가족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 3, 4대를 함께 살아가는데...
죄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로 진노는 거기까지 라는 말씀...
진노가 임하지만 일가족 구성원 정도의 시대까지라는 말씀이고.
은혜가 1000대까지라는 말씀은 은혜가 영원하다는 것을
숫자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의 죄에 대한 댓가를 자녀가 받거나
자녀가 부모의 죄를 이어받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죄에 대한 영향으로 자녀가 짓게 되는 죄에 대해서만
자녀 자신이 책임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계저주론이나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이 하나님께 벌을 받는다는 등의 주장은 바른 주장이 아닙니다.
(참고로 가계저주론은 학계에서 이미 오래전에 엉터리로 판정난 주장이고 그 주창자이신 이윤호 목사도 사과하고 자신의 주장을 폐기처분하였습니다.)
부모의 죄성 때문에 자녀 교육에 나쁜 환경이 조성되고
그리하여 자녀가 죄 지을 수 있는 나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고
설령 그렇다할지라도 자녀의 죄는 오로지 자신의 몫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18:20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 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 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대하25:4
저희 자녀는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 율법 책에 기록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인하여 아비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비로 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하여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예레미야 17:9-10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요한복음 9;1-3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로마서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