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매일 매순간 찾아오는 감사의 순간과 기적들,
묵상하면서 받은 은혜와 하루를 살아가는 나의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QT나눔 조선 왕 정조와 다니엘
2017.12.07 16:17
조선 왕 정조는 정말 똑독했다고 합니다.
어찌나 똑똑했던지 후대사람들은,
세종대왕을 제외하고는
한반도 역사상 필적할 자가 없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정조는 수 많은 신하들(그 당시 정조를 대면할 수 있는 선비들은 과거정도는 당연히 통과한 수재들이었습니다.)
을 모아놓고 앞에서 직접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것도 왕권으로 억압하면서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들어줄 것 다 들어주면서, 온전히 자신의 박학다식함으로만
그 많은 신하들을 다 내리눌렀다고 합니다.
비유컨데, 한 남자가 혼자서 근육질의 장정 100명 정도를 팔씨름으로 연달아 이긴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정조의 '자뻑' 은 그 class 가 남다릅니다.
다음은, 정조대왕의 개인문집인 홍재전서에 실려있는 <만천명월주인옹자서>의 일부입니다.
"달은 하나이며 물은 수만이다. 물이 달을
받으므로 앞 시내에도 달이요, 뒷 시내에도 달이다.
달의 수는 시내의 수와 같은데 시내가 만 개에 이르더라도 그렇다.
달이 본디 하나이기 때문이다
. 달은 본래 천연으로 밝은 빛을 발하며,
아래로 내려와서는 물을 만나 빛을 낸다.
물은 세상 사람이며, 달은 태극이다.
그 태극이 바로 나다"
사실, 오늘은 제게 고난의 날입니다.
제게는 남몰래 감쳐둔 '보화'가 있었는데요.
그 '보화'만 있으면, 나름 세상에서 부끄럽지는 않게 행세할 수 있는 그런거였습니다.
절대 크고 아름답고 그런 보화가 아닙니다. 보잘 것 없고 미천하지만 그래도 나름 제게는
자신감을 주는 그런거였는데요...
오늘,
하나님이 가져가셨습니다
아니, 아직 가져가셨다고까지는 말하기 어렵고
제가 보화를 꽁꽁 숨겨둔 그 자리에 주님이 오신것까지는 확실한것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제게는 나름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론 저 자신을 주님의 시각으로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었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보잘 것 없고 미천한 그 '보화'가 하나님의 시점에서는, 정조대왕의
저 class남다른 '자뻑' 만큼이나 위험해 보인건 아닌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며칠 전 한 성도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항상 찬양한다고 말씀하셔서 용기내어 이 글을 씁니다.
폭풍우가운데 일엽편주처럼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찬양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이제 하나님이 온전히 저의 '뻭'이 되신다면,
비록 제가 정조대왕과는 달리 매우 미련한 사람일지라도
다니엘처럼 될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12: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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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2017.12.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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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2017.12.14 13:01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73234
『홍재전서(弘齋全書)』의 ‘홍재(弘齋)’는 정조의 호로, 정조가 동궁 시절부터 국왕 재위기간 동안 지었던 여러 시문(詩文)·윤음(綸音)·교지 및 편저 등을 모아 60권 60책으로 편집한 문집이다. 2011년 9월 8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16호로 지정되었다.60권 60책으로 된 필사본이다. 정조의『 어제문집(御製文集)』은 1799년(정조 23) 규장각에서 처음 편집하였다. 이때 모두 60권으로 편집하고, 2벌을 정서(淨書)하여 정조에게 올렸다. 이에 대한 사항은『정조실록』에 “규장각에서 어제 춘저록(春邸錄) 4권과, 시(詩) 1권, 서(序)·기(記)·발(跋)·명(銘) 합 1권, 비(碑)·비명(碑銘)·행록(行錄)·행장(行狀)·잡저(雜著) 합 1권, 제문(祭文) 2권, 책문(策問) 2권, 강의(講義) 26권, 윤음(綸音) 3권, 전교(傳敎) 3권, 비망기(備忘記) 1권, 비답(批答) 3권, 판부(判付) 1권, 수서(手書)·봉서(封書)·유서(諭書) 합 1권, 돈유(敦諭)·문의(問議) 합 1권, 심리록(審理錄) 10권 도합 60권을 편집하여 바쳤다.”라고 자세히 적고 있다.이 60권본 『홍재전서』는 원래 운현궁의 소장본으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운현궁 유물을 이관받아 정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현전하는 필사본 중에서 1799년(정조 23)에 정리된 본으로 여겨지는 것은 장서각 소장본 『홍재전서』 35책이다. 이 책은 다른 필사본에 비해 가는 글씨로 깨끗하게 필사되어 있고, 각 권의 제목은 ‘어제권지(御製卷之)’라고만 밝혀 아직 권별 차례가 확정되기 이전에 정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오른쪽 면 광곽 밖에 사자관의 이름이 붉은 먹으로 일일이 기록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기록에서 확인이 되는 사람들이다. -
김용재
2017.12.15 04:37
오래 전 원했던 일이 성취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던 적이 있습니다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천진난만하고
아이들과 같이 있는 어른들의 표정 역시 여유롭게 보였고
날씨는 늦은 봄날의 기분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광경을 보며 호숫가로 난 길을 걷던 저의 마음은
그저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흔하게 들린다는 하나님의 음성 역시 들리지 않았습니다
욥의 고난도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고통도
저에게는 큰 위로로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걷다가 아니면 한참 걷고 집에 왔을 때?
아니면 그 며칠 후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어가면서
비명과 고통의 소리를 지르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하면서
그 순간 옆에 있던 도둑에게도 위로를 주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아주 약간 생각 났습니다
어려운 순간은 언제나 오고
멀쩡히 있다가 사자굴에 던져질 때도 있지만
바울은 로마서 8:28에 나온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 겪는 삶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또는 칼입니까?
성경에 기록한 바 "우리는 종일 주님을 위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우리는 도살당할 양과 같이 여김을 받았습니다"
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전 누군가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그 구절을 주문처럼 말해 주면서 저를 위로하려고 할 때
그 다음 구절들을 말해 준 분은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다음 구절을 읽으면서
이전 믿음의 선배들도 그런 삶을 살았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이 왔습니다
8:28의 "모든 것"은 그 다음 구절에 나옵니다...
죽음, 병, 핍박, 굶주림, 곤고...
조국 교회의 누구도 저에게 말해 주지 않았습니다만
다음 구절을 읽으면서 조금 힘을 얻었습니다
그런데요.......
그 구절 사실은 바울 자신의 간증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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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저는 그 수준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다만 He is in control
하나님의 손 안에서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성대한 식사를 베푸셨다는
시편 23편의 고백이 어느 사건을 통해
다윗에게서 나왔을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