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매일 매순간 찾아오는 감사의 순간과 기적들,
묵상하면서 받은 은혜와 하루를 살아가는 나의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창 17:11)
오늘은 이 말씀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겠습니다.
각 종 미신과 신화가 판을 치던 고대사회의 관점 말고요.
현대인이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딱 드는 느낌은, 괴상망측함일 것입니다.
신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도 무식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그 신과의 관계에 대한 표징이라니…
참 우스꽝스럽습니다.
“아니, 포경수술 그거 우리가 위생상 병원에 가서 돈 주고 하는 거 아님?”
네 맞습니다.
포경수술…병원가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할례는 쉬운 일이었습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었죠.
그런데 우리가 맘을 먹는다고 해서 할 수 없는 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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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두껍고 거칠고 쓸모 없는 껍질을 베어내어라”
할례는 쉽습니다. 표징에 불과하니까요.
그런데 저 말씀은 어렵습니다.
아니, 우리 유전자를 비켜갑니다.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 다다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가 필요한 것이고,
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한 것입니다.
.
.
.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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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주 옛날에, 제가 남서울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우연히, 서 너 명의 중등부 남자아이들 바로 옆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으면서 이런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야, 축구선수 김… 있잖아..걔 신앙이 되기 좋대”
그 때가 아마 월드컵 혹은 올림픽이 열리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얘기들을 하는 걸 보니, 그들의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들이 밥상에서 무슨 이야기들을 하시는지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절대로 “잘한다” “훌륭하다” “못한다” 등의 형용사를 갖다 붙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저 지금 굉장히 젠틀하게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입니다.
사람이 만든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죽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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