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나을 수 있을까?
2017.10.09 09:04
마태복음 5~7장 산상수훈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한 구절이 이해되는가 싶으면 그 다음
문맥과 전혀 관련 없는 구절이 툭 나와서
이건 뭐야?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여러 설교와 설명을 읽고 들어 보았지만
그날 예수님의 말씀과 청중의 반응을
연속극 보듯 생생하고 쉽게 설명하지 못했다
바로 몇 주 전까지 그랬다
성경 중요 구절이 연결 되어 이해되지 않는데
어떻게 산상수훈 전체가 이해 될 수 있을까?
이해 안 되는 상대와 대화할 수 없고
그 상대를 존경하고 사랑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사정을 아시기 떄문에
구약 예언서에서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셨고
여러 예언자를 보내서 수 없이 경고하셨으며
마지막 날에 아들을 보내서 직접 말씀하셨다 (히 1:1)
그렇다면 마태가 산상수훈 기록했을 때
나중 성경 독자들을 골탕 먹이려고 기록했을 리 없다
그 어렵던 산상수훈이 최근에야 이해되기 시작했다
어느 목사님의 설교 딱 5분 정도 들으면서였다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이 눈 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마태 5장 처음 8복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다음과 같이 빅 점프를 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말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가운데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 아주 작은 사람으로 일컬어질 것이요,
또 누구든지 계명을 행하며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일컬어질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보다
낫지 않으면,
너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5장 앞부터 순서는
8복 => 빛과 소금 인데 전혀 연결 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예수님이라면 이러실 리가 없는데?? 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그만 잊어 버렸다....
그런데 최근 다음 같이 시원하게 정리되고 말았다
(1)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8복의 삶을 사는 천국 백성들과
율법적 의를 좇는 율법학자와 바리새인을 비교하셨다
천국백성은 자신의 의로 천국 갈 가능성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마음이 가난하고 슬프며 애통해 한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만이 유일한 소망이다
그래서 온유하게 남과 나누며 협력하며 살려고 한다
그 결과 그들은 빛과 소금의 삶을 살게 되어 있다
우리 생에서 8복을 다 받지 못하지만(!!!!!)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다 받고 누리게 된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은 자신의 의로 충분하기에
천국과 예수님(메시아)이 필요 없다
자기가 만든 의로움의 기준에 따라
남과 꼬치꼬치 따지고, 남과 비교하고
남을 정죄하고, 남에게 자기 기준을 강요했다
(2) 그런데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나는" "내가"라는 말을 9번 사용하셨다
이전에 주목하지 못했는데, 이 사실은 정말 중요하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나는" "내가"라고 할 수 있다.
그날 "내가" "나는"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은 벌떡 일어났어야 했다. 바로 알아차려야 했다
다윗의 후손, 약속된 메시아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다
특히 구약 잘 아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라면 그래야 했는데
그날 그 자리에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도 같이 있었다
(3) 예수님은 "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군가? 메시아인가?
율법을 무시하고 살란 말인가?"
라고 그들이 의심하고 속삭이는 것을 아셨다
그래서 율법의 최고 수호자였던 그들을 향해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왔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둔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한 점이나 한 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하셨다
(4) 그렇게 예수님이 말하신 이유가 있었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가장 잘 이해하고
완전히 지킨다고 믿었고 남에게 강요하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폭탄 선언을 하셨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보다
낫지 않으면, 너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신 다음 계속해서....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그 당시 교회 지도자, 장로, 신학자,
목사 계급)을 향해 그 시대의 기준으로는 가히
혁명적인 발언을 7장 끝까지 격정적으로 토로하셨는데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이 절대 편했을 리가 없었다
(그들은 결국 예수님을 가장 잔혹한 십자가 형으로 죽인다)
예수님은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는 율법이
얼마나 고약한 위선인지,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율법의 기본정신에 비추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예레미야에도 제사장 서기관 왕 재판장 등
지도층 부패와 죄가 반복해서 지겹게 나온다
(조국 사회뿐 아니라 교회 안에도 논문표절, 사기 횡령 많다)
그들은 율법준수를 가르쳤지만 율법과 반대로 행동했다
그들은 남에게 헌신을 강요하면서 자신의 욕심을 추구했다
그들은 하나님께가 아니라 남에게 존경 받기 위해 기도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왜곡했다
그들은 남들도 자기처럼 위선의 삶을 살라고 가르쳤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적 종교행위를 비판하셨고
우리는 그들처럼 절대 죄짓고 살지말라고 당부하셨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해 주신 후
오직 자신의 말만 듣고 실행하며 살면 된다고 말하셨다
여기까지가 산상수훈에서 이해한 내용이다
역시 과연 예수님이다!!!!
공의와 구원의 하나님이다
간단 명료... 확실함....시원함... 이런 분이라면
매일 가까이 가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중요 포인트:
예수님은 남을 위하는 심정으로 비판하라고 하셨다
또 남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과 협력하라고 하시면서
남에게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셨다
세상 사는 원칙, 딱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여러 개 기억 못하는 머리 나쁜 내게 주신
교회의 머리 예수님의 간단한 가르침이다!!!!
이렇게 산 위에서 가르쳤던 예수님은
어느 날 나에게 개인적으로 찾아 오셨고
많은 틀린 지식에서 해방시켜 주시면서
성경을 꼼꼼이 읽어야 한다고 알려 주시고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렇다!!! 나의 믿음을 시작한 분도 예수님이고
지금 온전케 하시는 분도 예수님이다-히12:2--아멘....아멘...
(히브리서 전체 주제: 예수님만 바라보라!!!)
----------------------------------------------------------------------
화종부 목사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목회란 ...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는 것입니다.
성경의 비밀을 풀어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하는 일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499650
댓글 8
-
안예준
2017.10.09 13:48
-
김용재
2017.10.09 15:49
아 이런....
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개인적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바리새인들처럼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산상수훈 전체에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많은 목사/성도/장로님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회에 피해를 입히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쓰러지고 있습니다
조국교회에서는 위선에 대한 설교가 있나 싶습니다
산상수훈의 많은 내용이 바로 그것일 것 같은데....
초대교회가 위선에 아주 민감했다는 사실을
잘 아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복음서에서 예수님도 거듭 거듭 당부 하셨구요
절대로 바리새인들처럼 위선하지 말라고...
그런데 그 위선을 한 사람이 바로 가롯 유다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극도로 분노했고
그만 그 부부는 한 날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천국에 갔다고 합니다!!!)가끔 생각해 보지만 초대교회에 핍박이 심했기 때문에
성도들이 순결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릴꼐요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청취자가 전화를 걸어서
자신은 정말 자격이 없다,
죄가 많은 것 같다 등등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무나 절망적인 낙담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끝내자
진행자는
"몇 가지 묻겠습니다"
"혹시 여러 여자와 복잡한 관계를 가지셨나요?"
"혹시 다른 사람의 부인을 데려다 강간한 적 있으세요?"
"혹시 사람 죽인 적 있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청취자는 "아뇨...전~혀 그런 적 없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진행자는 "그럼 충분히 자격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 사람이 하나님의 친구가 되었고하나님의 마음에 가장 들었다"라고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깊습니다
우리 자신을 보지 말고 그분을 보시고 받아 드리세요
같이 기도하시지요"
라고 답했습니다
매일 성경/QT를 보면 어떤 기준에 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정죄하는 듯한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정죄함이 없다라고요...(로마서 8:1)
개인적으로 우리를 정죄하는 대신,예수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15: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해졌으니
내 안에서 살아라. 나도 너희 안에서 살겠다라고 나옵니다
(이미 깨끗해졌으니 그렇게 정죄할 필요가 있을까요?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게
"너늘 정죄하던 이들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저도 이전에 성경을 잘 몰랐을 때는
그렇게 가르치는 교재나 설교에 접하고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정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분명히 알고 난 후
내 안에 살라는 말 그대로 그분을 가깝게...
그러니까 성경을 보면서 궁금하게 생각하면서...
그러다 보면 오랫동안 막혔던 성경구절이
이해가 되는 순간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게도 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놀랍지요... 저도 자주 놀라고 있습니다
-
오우현
2017.10.09 19:45
디어큐티님,
바람직한 QT를 하시고 설교청취 내용에 접목까지 하셔서
믿음과 율법,혹은 새계명과 구계명간에 상충되는 문제 해결을
기어이 달성하는 모범적인 QT.....
나는 엄벙덤벙 하느라 그렇게 깊이 하지 못해서 부럽습니다.
-
김용재
2017.10.10 13:42
절대 제가 그런 의도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본문 내용이 갑자기 이해되어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날 산위에서 외치신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 말을 들었던 사람들, 특히 마태의 심정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가장 길게 기록된 산상수훈... 왜 그럴까? 하면서 읽게 됩니다
외람되지만 우리는 성경 기록자의 마음을 놓치고
그냥 기계적으로 땜빵하듯이 읽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QT 매일성경에서 제일 아쉬워 하는 부분입니다
자주 자동응답기에서 나오는 소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 냄새 나는" 그런 관계를 갖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창조되었기에 그럴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 장에는 믿음의 선진들이 나오는데
히브리서 지은이는 구약의 인물들과 어떤 교감을 가졌기에
12장 처음 독자에게 그 선진들이 예수님과 함께 응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모세는 그리스도를 좇아 애굽의 궁궐을 박차고 나왔다"는
표현 정말 멋진데... 정말 모세가 그리스도를 보았을까요?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면
그 사람을 느끼고 싶습니다
신학적 지식 말고, 교리 말고 그런 내용 필요하겠지만
사람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예수님을 알고 싶습니다
아!!! 산상수훈에서 "수"가 무슨 의미일까요?
그저께 찾아 보니까, 그 수가 "수직선"의 "수" 즉
아래로 내려뜨리다 라는 의미더군요
저는 그때까지 "수훈"殊勳을 세웠다, "수려"하다 의 뛰어날 "수"로 알았는데...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으니까.... 아무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 뻔 했는데..
山上垂訓 입니다 산위에서 하신 후세에 전하는 말씀이란 뜻아라네요
그런데 영어로는 Sermon on the mount 인데요, 산상수훈의 의미과는 다릅니다...
왜 여기 정관서 the 가 붙을까요? 영어 잘 하는 형제님의 도움 기다립니다
-
안예준
2017.10.09 19:50
아멘 !!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놀랍고' 도, 행복한 순간을 앞으로 많이많이
느낄 수 있기를 사모합니다. ^^
-
안예준
2017.10.10 20:05
아!!!정말 그렇군요. 방금 히브리서를 찾아 봤는데....
하!!! 그간, 히브리서를 읽으면서
대체 저자가 구약을 통해 무엇을 '느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해보았었네요
그저, 히브리서가 워낙에 "믿음의 책이다" 라고 많이 언급이 되어서
" 믿음이 뭘까? "하고 궁금해 하며 봤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죄송스럽게도, 저도 영어를 잘 못해서 질문에하신 것에 대한 답변은 못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다만,
제가 남서울교회 처음왔을때, 제게 교회 지리도 직접알려주시고, 식당이 어딘지도 알려주시고
새신자 등록하는 곳까지도
직접 데려다 주신 정말 감사한 집사님이 한 분 계신데요
그 후 지금까지 가끔식 식사교제하면서 굉장히 친해진 분인데,
영어선생님이시거든요
제가 이번 주일에 잊지 않고 "꼬~~옥" 여쭤보겠습니다.
-
김용재
2017.10.12 10:33
네~... 히브리서를 읽다 보면
그 문서를 작성하기 위해 수고했던
저자의 고생과 수고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당시 서신을 읽는 독자들에게
그 마음이 느껴졌을까요?
이 서신을 쓰기까지
구약을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잘 알리기 위해 정리했을텐데
그래서 히브리서가 신약 성경에 들어왔는데요
그런 수고를 우리는 전혀 모르고
그냥 QT 매일성경의 간단한 요약본을 읽고
저자의 마음, 고민, 생각을 본문에서 파악못하고
그냥 간단한 지식으로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그 저자가 우리를 볼 때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그냥 해 보는 생각입니다.......ㅎㅎㅎ
아마 히브리서 저자도 그떄 그래서인지 12장에서
예수님과 믿음의 선진들이 같이 응원한다고
마지막 마라톤 결승점에사 환호하면서...
독자들에게 힘내라고 격려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예레미야도 그랬고, 느헤미야도 그랬고, 다니엘도 그랬고
모세도 그랬고 .... 네 예수님도 그러셨고...
사실은 그만큼 그때 히브리서가 쓰여졌을 때의 시대 상황이
정말 어려웠다는 의미가 그 말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 장 11장이 쓰여 졌는데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그 장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아무튼 좋은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안예준
2017.10.15 16:27
디어큐티님!!! 오늘 예배 끝난 후 말씀드렸던 그 집사님을 찾았으나
하필 이번 주에는 평소 예배보시던 그 자리에 안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식사 후 중보기도실 앞에서(그 분이 중보기도팀이셔서 식사 후 보통
거기로 가시거든요) 1시간이 넘게 기다렸으나, 오늘 따라 안오시더라구요
연락을 드리려면 드릴 수도 있었는데, 선약이 있으신 듯 하여 혹 방해될 까 염려되어
연락을 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그 분이 영어선생님이시기도 하시고 또한, 디어큐티님 처럼 성경을 정말 세밀하게
연구하고 잘 느끼고 싶어하시는 분이시라(젊은 시절 요한계시록을 직접 그림으로 그릴 정도시니 말 다했죠 ㅎㅎ)
디어큐티님과 잘 교통할 수 있을 듯도 하여 기대하는 마음이 컸는데
오늘 뵙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약속도 못지키게 되었습니다.
대신, 당분간 저 스스로가 산상수훈을 연구해보고
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오늘 화종부 목사님
'산상수훈' 책 샀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조만간 '산상수훈'에 관하여 함께, 즐겁게sharing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이름 |
---|---|---|---|
공지 |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 2020.05.24 | 관리자 |
공지 |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 2014.09.12 | 관리자 |
공지 |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2014.07.18 | 관리자 |
1586 | 하나님이 노예들에게 주신 첫 계명 | 2021.12.30 | 김용재 |
1585 | 은퇴식_주일저녁찬양예배_2021 | 2021.12.29 | 남서울교회 |
1584 | 2021년 성탄절_유아세례식 | 2021.12.29 | 남서울교회 |
1583 | 과거, 그리고 미래 [2] | 2021.12.27 | 안예준 |
1582 | 너는 차이 나게 살아야 한다? | 2021.12.21 | 김용재 |
1581 | 2021년 주일학교 성탄발표 | 2021.12.21 | 남서울교회 |
1580 | 예비목자훈련 수료식 9기_2021년 | 2021.12.17 | 남서울교회 |
1579 | 2021년 성탄특별찬양(이스라엘 찬양대 주관) | 2021.12.14 | 남서울교회 |
1578 | 선교주일_저녁예배_2021 | 2021.12.09 | 남서울교회 |
1577 | 선교주일_낮예배_2021 | 2021.12.08 | 남서울교회 |
1576 | 제직세미나_2021 | 2021.12.03 | 남서울교회 |
1575 | 부동산 가격 폭등에 상처 받은 이웃을 어떻게 위로 해야 할까요? [1] | 2021.11.28 | 김용재 |
1574 | 한가족연합예배_추수감사주일기념 | 2021.11.26 | 남서울교회 |
1573 | 수험생을 위한 특별기도와 수험생 자녀를 위한 기도회 | 2021.11.24 | 남서울교회 |
1572 | 삿6:25~40 | 2021.11.14 | 김오진 |
1571 |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하나님 | 2021.11.13 | 김오진 |
1570 | 2021가을 성례주일_청소년 세례간증(저녁찬양예배) | 2021.11.11 | 남서울교회 |
1569 | 2021년 가을 성례주일 | 2021.11.11 | 남서울교회 |
1568 | 2021년 하반기 온라인 사랑의 바자회 | 2021.10.28 | 남서울교회 |
1567 | 2021년 교사부흥회 | 2021.10.27 | 남서울교회 |
디어큐티님!!! 귀한 나눔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어젯 밤 , '바리새인' 문제로 고민하다가 다소 심난한 채로 잠들었었습니다.
사실, 제 여동생의 남편이 전도사고, 그 전도사인 남편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시거든요
.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제 눈에는 영 이상한거에요.
그 어린놈의 자식은(제 여동생의 남편) 당돌하기 짝이 없고(제 여동생보다도 두 살 연하인데),
자기 잇속 챙기기 바쁘고, 목사님 자식이라는 프라이드가 상당하고
그 아버지 되시는 목사님은 성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섬김을 오히려 받고서는,
그렇게 섬김 받는 것이, 자신의 집안이 3대째 크리스천이라 받는 복이라고 이야기 하고.....
무엇보다도,
복음을 이야기해도 서로 전혀 교통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참 답답합니다.
예수님께서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고, 더군다나 그 예수님이
저 같은 사람도 사랑하셨고, 인내하셨던 것을 생각하면, 저 역시
그런 바리새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인내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겠지요?
그런데 또, 성경에는 위에서 디어큐님께서 언급하셨듯이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도 있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런 복잡한 일들과는 관계없이
일단, 지금 당장, 확실한 거 하나는,
언급하신 히브리서 12:2 말씀처럼,
제가 바리새인과 같은 삶이 아닌, 복음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자체가
주님의 은혜로 가능했다는 사실입니다.
겸손한 척하고 뭐 그런거 아니고요, 정말 제가 예수님이었다면 아마 저같은 사람은
진짜 쳐다도 안봤을 겁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한, 이처럼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저를 혼자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같은 교회 성도님의 큐티를 통해 위로해주시고 미쳐 몰랐던 부분을 가르쳐 주시는 듯하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