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어요 실명에서 닉네임으로 바꾼 이유가 있나요?
2018.02.02 18:49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남서울 토크 게시판이 처음에는 닉네임으로 글쓴이가 등록이 됐었고,
홍보커뮤니케이션부가 생기면서 교회홈페이지에 글쓰는것에 대해 실명으로 해야한다는 논의가 있어,
글에 대한 책임 및 여러 이유들이 있어(잘 기억이 안되어 죄송합니다.) 닉네임을 실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실명으로 하면 성도들이 더 글쓰기를 주저할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요.
물론 로그인하면 글쓴이가 누구인지 알지요.
하지만 남서울 교회의 건강한 홈페이지를 위해
더불어 남서울 교회 홈페이지는 외부에서도
많이 들어올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세상의 홈피와는 달라야 할부분도 있고
책임있는 홈페이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성경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기독교에 대해서 궁금해서
찾아오는 외부인들이나 새신자들에게
남서울 토크 게시판은 접근하기 쉬운 복음의 통로라고도 생각이 되는데요.
남서울 토크 게시판이 보다 더 건강하고 읽는 이들이 복음의 은혜를 누리는 공간이 되면 좋겠구요.
원하는 개인이 실명으로 바꾸면 되지 않느냐? 이런 개념은 아닌거 같습니다.
글 올리시는 분들은 거의 정해진거 같으니 실명으로 해도 글을 안올리거나
닉네임으로 한다고 더 올리거나 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건강한 남서울 교회의 홈피는 실명으로 운영되면 좋겠구요.
게시판,성도소리함등 모니터하는것도 필요할것 같구요.
궁금 사항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나
복음에 대한 옳바른 통찰 및 조언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교회 홈피게시판은 실명으로 전환되어야 더욱 책임있는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씀드려봅니다.
부요 김오진 올림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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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2018.02.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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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2018.02.03 17:26
이렇게 성경의 사례까지 제시하시니 저의 짧은 성경지식으로는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어렵네요^^
그렇지만 제가 실명전환에 대해 글을 올린것에 대해서는 좀더 말씀드리고 싶군요.
교회가 커질수록 책임도 커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인터넷 공간이라할지라도 교회의 얼굴로서 그 책임은 더욱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익명의 상담을 원하거나 깊은 내면의 고민을 말하고 싶은 분은
이러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토크 게시판에 글을 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닉네임이라 하여도 로그인하게되면 글쓴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지요.
원글에서 말했듯이 실명을 원하는 한 개인이 실명으로 쓰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말하기 힘든 고민은 남서울교회의 상담실, 담당 사역자, 목자, 신앙의 조언자등다양한 통로를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듭니다.
인터넷공간은 비록 누군지는 모르지만 교회의 홈페이지라면 홈페이지내 모든 콘텐츠는그 교회의 얼굴이며, 하나님의 얼굴을 나타내는 공간이라 생각들거든요^^
그래서 교회가 커지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세상의 커뮤니티같은 개념과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닉네임으로 글쓴이가 표기되면 글쓰기에 좀 편한 마음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에 대한 해석이나 성경자료들에 대한 글이 올라올때는
글쓴이가 남서울 교회 홈페이지 담당 목사인가? 하는 생각과 오해를
(특히 새신자나 외부성도들에게) 불러 올수도 있고,
성경해석에는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과 처해진 환경에 따라 해석이 다를수 있고 받아드리는게 다를수 있기 때문에
그럴수록 그 글에 대한 책임과 관리, 모니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남서울 교회 게시판은 성도라면 누구나 쓸수있는 자유로운 공간이지요.
건강한 교회와 책임있는 나눔을 위해 교회가 커질수록,
그만큼 성도들이 다양하게 구성이 되기에 더욱 실명 글쓰기가 요구된다고
여전히 생각하며
이러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도 남서울 교회 홈페이지가 세상의 대해 빛답게 소금답게
그 사명을 건강하게 잘 감당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실명이던 게시판이 어느날 갑자기 닉네임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그것이 궁금하여 질문을 드린 것 뿐입니다.^^
혹 제글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으면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어떠한 논리로도
실명전환에 대한 제 개인생각은 변하지 않으니 이만 댓글은 여기서 멈추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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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02.27 17:06
건의하신 내용 확인하였습니다.
게시되는 글들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제안하신 부분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홈페이지의 모든 활동과 내용이 건전하고 서로를 유익하게 하는 내용으로 풍성해 지도록 관심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혼을 5번 하고 몇 번째 인지 모르는 남자와 동거 중이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이 찾는 참된 예배자"
라는 칭찬을 듣고도 무명으로 남아 있는 것처럼
엘리야가 도착한 바로 그 날 마지막 양식 먹고 죽을 작정이었고
하나님의 공급한 양식을 먹다가 아들이 죽자 엘리아를 원망했던
시돈 땅 과부가 무명으로 남아 있는 것처럼
모든 제자들의 각종 비난과 조소를 무릅쓰고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가져와 부었던 여인이 무명으로 남은 것처럼
느헤미야의 성벽 건설에 반대하고 방해했던 사람들이
느헤미야에 실명으로 기록된 것처럼
모세에게 대항했던 여러 사람들이 유명으로 남은 것처럼
자신의 며느리와 잠을 잤던 시아버지가 실명으로 남은 것처럼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유명으로 기록된 믿음의 인물들과 함께
무명으로 기록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실명, 무명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실명 전환보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고 조심해서 살펴 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일 것 같습니다
실명으로는 어려운 질문을 하지 못하고
그냥 뻔한, 겉으로만 뱅뱅도는 이야기만 나누게 된다고 합니다
남을 돕고, 남을 위로해 주며, 남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고 했지만
욥기를 읽으면서 어떤 때 우리가 정말 잘못할 수도 있구나
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내가 남에게 신앙이라고 해 준 말,
내가 그런 (잘못된) 위로나 가르침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나도 남에게 그런 방식으로 상처 줄 수 있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많은 식당에 걸려 있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에는 창대하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데도, 하나님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욥의 친구가
욥에게 해 준 말인데도, 많은 조국교회의 식당에 걸려 있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그저 당황할 따름입니다
물론 기드온 삼손을 만났던 하나님은 그런 (좋은 의도로 하는) 실수도
끝까지 용서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사사기를 읽으면서 잘 깨닫지만,
마지막 제사장 예수님을 만난 우리는 좀더 분별해야 하고 좀더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제사를 단번에 드려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직접 만나고 교통할 수 있는 길을 여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우리가 알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예수님이 거하는 성전이라고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실명 공간은 솔직한 대화를 하는데 불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의 참여를 원한다면, 더 우리가 솔직하고
더 아픈 사람들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나 배려까지
보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성애가 이론적으로 나쁘다고만 했지,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말한 적 없습니다
동성애를 느낀 사람들은 그래서 교회를 회피하게 되고
극단적으로 자살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들을 옹호해 주는 사람들과 같은 편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동성애가 죄라서 안 된다... 이 정도로는....
예수님이 말한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이 전한 복음을 듣고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텐데....
그분들이 실명으로 적으라면 적을까요?
그리고 본인이 실명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