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이야기 2021년 가을 성례주일
2021.11.11 00:27
11월 7일은 성례주일로 지켰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며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는데요.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정해진 인원에 따라 본당에도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가정들은 빵과 포도주스를 준비하여 성찬에 참여 하였습니다.
성례주일을 맞아 담임목사님께서 마가복음 15장 31~39절의 말씀으로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제목에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요,
전반부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행한 일들이 나타납니다.
채찍질, 군중들의 모독, 군병들이 옷을 나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심
(9시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3시에 돌아가심)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오실 때 환영했던 사람들이, 가장 연약할 때 손가락질하고 조롱을 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린 두 강도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후반부는 그때 일어났던 사건들과 의미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33절 “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이 시기는 유월절(보름달이 뜨는 기간)인데, 제일 밝은 시간에 어두움이 3시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어둠(흑암)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하나님의 저주)을 나타내고, 고통과 질고(자연의 탄식)를 당하시는 주님의 영혼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
34절 “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 큰 부르짖음은 아버지께서 고개를 돌리신 것을 느끼신것입니다.
이 말씀은 시편 22편 1절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37절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질고를 가진 상태로 내 영혼을 받아주시기를 의탁하고 소리지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세 번째,
38절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하신 행동을 의미합니다.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여 제사장만 들어갔던 곳이 이제는, 누구든 언제든지 은혜의 보좌앞에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생명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자격없는 우리가 예수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 가장 가까운 자리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완전한 대속의 은혜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다 대신 지시고 아버지께 버림받으셨기에..
네 번째,
39절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라고 하는 백부장의 고백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데리고 빌라도에게 심판을 받고 골고다 언덕까지 끌고 가면서 모욕하고 조롱하고 마지막 십자가 처형을 집행하였음)
십자가상의 한 편 강도와 백부장처럼 죄인이어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실패자와 같은 버림받은 것 같은 사람들, 이방인이어서 이 신앙과는 아무관계 없다고 여겼던 로마의 잔인한 군인대장이 이 생명의 길을 제일 먼저 들어가는 은혜의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입니다.
주님이 쏟으신 피를 기념할 때, 자격 없는 우리지만 우리를 위해서 그 몸으로 찢어놓은 생명의 길로 우리를 부르신 줄 알고 주님의 몸과 피가 우리의 것이 되고 주님의 은택이 오늘의 경험이 되길 바라고 축복합니다.
말씀이 끝나고 학습/입교/세례식이 이어졌습니다.
학습(16명)
권민정 김 건 김민경N 남장주 도진욱 박건웅 박수현 서여상 신민경B 송영흔 양나영 이윤서B 이재영F 정상일 지희승 홍영교
입교(14명)
김종연C 마영은 매우영 송준혁 송지호 윤대협 이민찬B 이지유 장재영 전수아 정마루 조한회 현예원 홍선민
세례(16명)
김주형D 고경진 박지영E 백경현 양승일B 윤아영 이상근C 이상직B 이주영M 임다연 임창주 장애연 정희진C 최윤정F 최정원C 홍순헌
이어서 성찬을 나누었는데요. 이날 세례(입교)를 받은 분들도 성찬에 함께 참여 하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세례(입교) 받은 분들을 축하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생일보다 더 중요한 날이 세례받은 날이라고 하는데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남을 고백하는 이 날을 기억하며 날마다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거룩한 삶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본당 앞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교우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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