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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를 다녀온 지 두 달이 넘어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찾아보고 그곳에서의 일들을 회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제가 받았던 은혜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모두가 선교지를 위해 기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저는 청년1부 동계 아웃리치로 파키스탄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과 간사님, 현지의 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성도들과 교제하다 보니 일주일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인구는 많고 땅은 넓은 그곳에서 유치원과 병원, 학교와 학원 등 다양한 사역으로 섬기고 계시는 선교사님들, 그리고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기뻐하는 현지의 성도들을 보며 ‘선교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선교는 시간과 상황이 허락되었기에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고 보여주신 은혜로운 선물이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저희 팀은 150명 정도 되는 아이들과 주일 예배를 드렸으며, 주중에는 아이들의 건강검진, 레크리에이션, 유치원을 정리하고 꾸미는 유치원 사역을 했습니다. 사역지에 있는 병원에서 일하시는 직원들과 매일 예배를 드렸으며 다른 현지인분들의 댁을 방문하여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저희를 어제 본 이웃처럼 환대해주고 맞이해주던 그들의 눈빛과 손길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같은 하나님을 믿고 예배하는 우리가 국경을 넘어 주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의 뜨거운 예배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음원의 개념이 없는 파키스탄에서 악기는 건반과 카혼(북)이 전부였는데 아이들은 예배시간에 악기보다 큰 목소리로 찬양하고 힘찬 박수와 함께 신나게 율동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과연 이곳이 복음을 전하는 게 금지된 이슬람국가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누가 제일 여러분을 사랑하시나요?”라는 설교 질문에 주저 없이 하나님이라 대답하는 아이들의 목소리, 봉헌시간에 순서대로 돌아가는 헌금함에 꼬깃꼬깃 접은 지폐를 넣는 아이들의 손, 아무런 혜택이나 선물이 없음에도 자진해서 나와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은 제가 파키스탄에서 목격한 은혜로운 장면들이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미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셨고 복음은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함께 교제하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가족, 친구, 이웃,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하는 삶,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잘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아직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간구하기보다 맡겨주시고 허락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 하나님께서는 아웃리치를 통해 이것이 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한번 갔다 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그 땅의 사역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싶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이 모든 마음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혜가 참 크기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값없이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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