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우리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고, 5월 8일 ‘어버이날’은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을 다시 하나로 묶어 줍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역시, 학교를 이미 졸업한 어른들에게도 뭉클한 감정이 생기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5월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5월이 우리에게 특별한 이유는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를 주기도 하고, 또 겨울 동안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혼자 지내도록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시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8) 가족을 만드신 것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레위기 19:18)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를 돌아보도록 만드셨습니다. 이렇듯, 5월은 하나님이 만드신 본래의 우리 모습으로 회복하기 참 좋은 달입니다.
또한 5월은 봄의 절정이기도 합니다. 다시 싹이 나서, 꽃이 피는, 모든 것이 완연히 새롭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에 관하여 우리에게 가르치는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無)’로부터의 창조입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이 아무것도 없는 데서 이 모든 세계를 창조하시는 모습이 기록됩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가능성이 없는 곳에서 충만한 가능성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로마서 8:17) 5월은 모든 나무에 잎이 무성해지고, 꽃봉오리가 마침내 만개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매해 5월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긴 겨울을 끝내고 새 일을 시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삶에도 동일한 일을 하시는 것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이처럼 5월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남서울교회 모든 성도님께서도 이번 5월을 보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가정과 온 자연을 마음껏 누리게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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