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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에 이 되어 기는 청년들



감람원 집필진에게 즐거운 고민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청년2부의 코너명을 짓는 것. 감람원 내 코너들은 모두 이름이 있다. 새가족환영회(새가족 소식), 푸른감람원(학생부 소식) 등 각 페이지 상단의 코너명은 우리 교회의 구석구석 소식들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져 있다. 반면 지금껏 그렇다할 이름이 없었던 청년 2부는 줄곧 ‘청년2부 코너’로 불렸다. 그리하여 이번 호에는 그 이름을 찾기 위해 진행했던 ‘감람원 제목학원’ *공모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름에는 존재의 특징과 그것을 지은 자의 마음이 담겨있다. 코너명을 정하는 것은 그저 페이지 상단의 공란을 메꾸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과제이다. 그런데 이보다 먼저 직시해야 할 현실은 감람원을 꾸준히 읽는 청년들이 많지 않으며, 코너명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었다. 하여, ‘감람원’ 자체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우선 높여보고자 청년 2부는 지난 4월에서 5월 한달간 ‘감람원 제목학원’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을 통해 확인한 청년 2부 지체들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은 새삼 대단했다. 처음 공모전 안내를 할 때의 반응을 생각하면 1차 취합된 제목 후보가 약 100개였다는 것은 꽤 큰 반전이었다.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뭉클함이 그 반전을 뒤따랐다. 공모전을 통해 지체들의 각각 예수 믿는 청년으로서의 삶과 청년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파이팅 넘치는 100개의 코너명 후보들을 독자들에게 모두 공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최종 채택된 1개의 우승 코너명과 차마 채택되지 못한 기발한 후보들을 맛보기로 청년2부가 가진 매력의 100분의 1 정도를 자랑해보려 한다.

* 매우 적절하게 작명된 제목을 뜻함

세빛섬 청년들(코너명 채택) 
세빛둥둥섬은 남서울교회가 위치한 반포의 랜드마크이다. 청년2부의 한 지체는 이에 영감을 받아 예수님을 믿는 청년으로서의 자세를 삼행시로 녹였는데, 이는 세상의 빛이 되어 섬기는 청년들을 뜻한다. 남서울교회의 지역적 특성과 공동체가 주 안에서 소망하는 삶의 자세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본 코너명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다.

데드리프트(인기상)
익명의 참여자가 직접 설명하기를, 이는 “교회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청년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코너명이라고 한다. 실제로 필자는 갓 청년1부에 올라와 처음 만났던 마을목자들이 머잖아 2부에 올라가게 되어 아쉬웠을 때에도, 오가며 인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믿음의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로 막연히 든든함을 느끼곤 했다.

국일반젊(인기상)
이것이야말로 청년1부가 아닌 2부 지체들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실로 연배를 증명할 만한 코너명이다. 현재 청년2부 예배 장소인 K실이 한때는 특별한 맛과 매력 없이도 대부분의 교회 회식장소를 독점할 수 있었던 최강 입지의 중식당 ‘국일반점’이었음을 아는 사람의 작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아쉽게도 코너명이 되기에는 다소 MZ스러웠으나, 필자 기준 1등감이었다.

이부자리(인기상)
유명 침구 브랜드명이자, 말 그대로 청년2부[이:부] 감람원 글이 놓일 자리를 뜻한다. 다소 직관적인 관계로 긴 설명이 필요 없으며, 발음이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DJ와 함께 춤을(용기상)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유명한 NPC 이름인 ‘돼지와 함께 춤을’의 초성을 알파벳(DJ)으로 변형한 이름이다. 여기서 ‘DJ’는 임대진 목사님의 초성임과 동시에, 관객들 앞에서 디스크를 골라 재생하는 ‘DJ’로도 해석되며 디제잉을 하는 목사님의 모습이 머릿속에 연상된다. 이처럼 여러 이미지가 충돌시키며 어이없는 ‘풉‘을 자아내는 이 코너명은 필히 목사님과 가까운 사람의 작명이었을 것으로 절로 유추되는 부분이다.


 1월에서 6월까지의 청년2부 주요 이벤트들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이번 글을 마무리지어 보려 한다. 얼핏 보면 그저 공동체 내 이벤트의 시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해 다룬 글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궁극적으로 청년2부가 얼마나 빛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빛이 있다. 함께 운동하고 맛있는 것을 먹거나, 근무지가 비슷한 지체들끼리 모여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산뜻한 빛. 몸이 아픈 지체의 건강상태에 대한 소식이 공동체 전체에 주기적으로 공유되며 요일별로 그 지체를 위해 성숙하게 기도하는 묵직하고 강한 빛. 교회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넓게 퍼져나가는 빛까지. 세상의 빛으로 섬기는 청년2부를 이번 글을 통해 크게 자랑해본다. 

인터뷰, 정리_김희선E 기자(청년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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