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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0호] 예수 따라가는 우리는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3)
이번 꿈꾸는 청년 7월호는 목자로 섬기는 지체들을 대상으로 섬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목자'라는 이름으로 섬기는 우리가 원래 그리스도의 양이였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으며 목자 되신 예수를 평생 따르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안전하게 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목자되신 예수를 바라보고, 따라가며, 전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만족합니다!
조이마을 목자 <이정아C(청년1부)>

목자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조이마을에서 목자로 섬기고 있는 47기 이정아C라고 합니다. 저는 복음의 기쁨을 알고 그 큰 사랑의 부름으로 목자가 되기보다는 ‘청년1부에 어느 정도 적응했으니 목자를 해야지'라는 부끄러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목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짧게 답한다면, 청년1부 예배 후 목장모임을 진행합니다. 그 외에, 목원들의 기도제목을 받고 일주일 동안 기도하고, 목원들을 심방하고, 예배 전 목원들을 영접하고, 청년1부가 주최하는 선교나 수련회 같은 자리에서 리더를 맡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정적인 일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목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 그렇지만 제가 첫 목자를 한 이번 상반기에는 이 마음을 갖는 것이 어려워서 쉬지 않고 하나님께 구해야 했었습니다.
목자를 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목원들의 삶을 나누는 시간과 그 모습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목원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 저에게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 후 50분의 목장모임 시간 동안 목원들과 지난 한주의 삶을 나누는 시간은 매우 귀했습니다.
짧게 일주일 동안의 삶을 나누는 동안 목원들의 표정과 표현, 나누는 모습을 통해 목원들을 알아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자를 하며 달라진 것이 있나요?
주님이 선하시며 전지전능하신 주관자이심을 더 구체적으로 믿게 된 것입니다. 한동안 목장모임을 진행할 때 목원들의 나눔을 들으며 말씀이 묵상될 수 있는 틈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 틈을 알기에는 제가 목원들을 잘 알지 못했기에 목장모임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틈이라는 단어가 성립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 전체가 복음의 간증이 될 수 있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하나님의 때와 방식이 있고 그들을 이끌어가고 변화시키는 것도 하나님이시라는 것, 내가 보기에는 ‘틈'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순간들을 선으로 이끌어 내실 전지전능하신 주관자이시라는 것. 이러한 사실들을 더 구체적으로 믿게 되니, 목원들의 삶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 위에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이 덧입혀지고 있습니다.
목자를 고민하는 지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목자를 하면서 목자라는 정체성보다 양이라는 저의 정체성을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자를 하고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방황하고 다시 그리스도라는 목자에게 붙잡히는 것을 되풀이한 상반기였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그리스도라는 목자가 이전보다 더 크게 보입니다. 우리 함께 그리스도라는 목자를 좇는 양이 되어봅시다!
이레마을 <김현(청년1부)>

목자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언젠가 목자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작년에 예비 목자 교육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올해가 되고 청년1부에 목자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자를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제가 하게 된다면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기에 고민을 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는 저에게 형, 누나들이 와서 목자를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 격려를 해줬고, 그렇게 목자에 대한 부담이 적어지면서 목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자는 무얼 하나요?
목자의 역할은 바로 목장에 배정된 양들을 잘 이끄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잘 이끌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토요드림예배를 통해 부족함을 충족시킬 수 있고 목자 모임을 통해서 주일 예배에 대해서 미리 생각을 해보고 양들에게 수월하게 전달하고, 깊은 나눔 질문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주일 당일에 양들의 일상도 서로 물어보고 들은 말씀에 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서로서로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목자를 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목자를 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아무래도 양들과의 심방인 것 같습니다. 제 첫 목장 양들과의 심방을 통해 양들에 대해 더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목자가 처음이라 양 심방을 하면서 목장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피드백도 받아봤습니다. 목장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 저희 목장이 나아갈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목자를 하며 달라진 것이 있나요?
저는 원래 말이 없고 질문에 대한 답도 소극적으로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목자를 하면서 목양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고 목자 모임을 통해 미리 질문에 대해서 나눌 수 있어서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양이었을 때 느꼈던 관심과 사랑을 양들에게 주려고 큰 노력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목자를 고민하는 지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목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 고민 자체로 목자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자를 하면서 신앙도 더욱 깊어지고 양들과의 교제를 통해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주변에 목자를 하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 지체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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