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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0호] 하루 한사람 구원 전하기
김종서D 장로, 이금숙B 권사 (시니어 3교구)
김종서 장로, 이금숙 권사 부부는 올 4월 남서울교회로 이명 등록하고 새가족 교육을 마쳤다. 이전에 출석하던 교회에서 장로 정년을 맞아 뜻한 바 있어 남서울 식구가 되었다. 교회를 옮긴 이유를 물었다. 한 교역자가 지옥 형벌을 부인하는 설교를 했고, 이에 문제를 제
기하며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하다가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었음을 토로했다. 예수 구원의 도리에 있어서 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었던 터다. 그만큼 복음에 뜨겁고 열정적인 부부였다.
“목회자나 중직자가 윤리적으로 실수할 수 있습니다. 돈 문제나 다른 비리로 실족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회개하면 이해와 용서로 품을 수 있지요. 하지만 구원의 진리를 왜곡하는 것은 반드시 공적으로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퇴 후 남서울교회 강단 메시지에 은혜를 받고 있다. 설교 전에 광고 등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고 즉시 말씀으로 들어가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내는 강해 설교가 좋았다. 말씀이 더 길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말씀을 사모하는 부부는 복음전파에도 열정적이었다.
“지금도 전화를 받을 때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으시라 반드시 말합니다. 119가 삶의 원칙이구요. 119가 뭐냐면 ‘하루-한사람-구원 전하기’랍니다.”
인터뷰 내내 복음 전하는 일에 뜨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일학교 교사 시절, 수요일마다 교회 앞 초등학교 하교 시간에 맞추어 나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수년을 매주 거르지 않고 나가다보니 입학한 아이가 졸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복을 주셔서 사업이 번창하고 바쁘지만 이제 일흔이 넘었는데 더 나이 들면 앞으로 뭘 더 바라겠습니까. 오직 복음 전하는 일밖에 남는 게 없지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남서울교회 성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다.
“모델하우스는 아름답고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워도 내가 살집은 아니지요. 내가 살 집은 분양받은 내 집, 천국이고 예수의 피로 계약한 집이지요. 그 생각을 하면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지가 명확해지지요. 모델하우스에 매달려 살지 말고, 천국, 내 본향을 그리워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포와 강화에서 페인트 사업을 하는 터에 건축이나 인테리어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모델하우스와 진정한 내 집의 이 비유를 누구보다 생생하게 전할 수 있었다. 다른 어떤 것보다 믿음이 이끌어가는 삶을 강조하는 부부의 메시지는 평생 살아온 두 사람의 신앙 이력을 증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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