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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0호] 주님만이 답이 되는 간절한 기도
지난달 19일, 중보기도부 주최로 130여 명의 성도들이 과천 로고스센터로 산상기도회를 다녀왔다. 강사는 부산 수영로교회 이현우 목사님이셨다. 신앙생활의 핵심은 기도인데 코로나19 시기에 성전에서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여러가지 방법으로 함께 기도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돌봄이 필요한 존재이고,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잘 돌보시는 분이시다. 마치 자동차를 탄 사람보다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 차를 잘 고치는 것처럼,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장 잘 아시고 잘 돌보실 수 있다. 하나님의 돌봄이 시작되는 기도의 시간은 낭비가 아니고 가장 빠른 전진이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의 삶은 심각한 삶이며, 내 능력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기도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의 삶은 바로 자기 자신을 믿는 삶이다. 하나님만이 답이 될 때 하나님은 답을 주신다. 하나님께서 답을 주시기 전에 주는 것이 ‘간절한 마음’이다. 그런데 기도하는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영적 질병은 바로 기도암(癌)이다. ‘기도암’이란 간절함이 사라진 기도이다. 하나님 말고도 해결방법이 있다고 믿는 사람의 기도이다. ‘기도나 한번 해 볼까?’라고 말하는 것은 기도암에 걸린 사람의 특징이다. 강의 후, 간절히 ‘주여!’라고 외치며 뜨겁게 기도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어 기도했다. 필자도 예상치 못한 분위기였다. 그렇다. 우리는 언젠가 부터 간절함이 사라진 기도를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되었다.
오전 시간이 끝나고 식당으로 내려와 맛있는 쌈상추와 제육볶음을 먹으며 힘을 얻었다. 메밀묵무침도 참 맛있었다. 점심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오후 강의 시간이 되었다. 목사님은 자녀의 질병으로 인해 기도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은 답을 주셨는데, 병을 치료하는 것 보다 먼저 ‘간절함’을 주셨다. ‘하나님 외에는 답이 없는데 어떻게 점잖게 기도할 수 있나요?’라며 간절함이 혁혁히 살아있는 기도를 시작하셨다. 끝까지 간절함을 잃지 않는 기도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전하셨다. 혹자는 ‘옛날엔 간절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가슴이 다 식었습니다’라고 한다. 아니지요, 복음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말씀으로 강의를 마치셨고 임대진 중보기도부 담당 목사님의 인도로 뜨겁게 주님을 부르며 기도하였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하나님만이 우리의 답이 되신다. 바로 그 믿음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드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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