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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요한복음 21:15-23

베드로는 대제사장 집 뜰에 타오르는 숯불 옆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제자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믿음을 저버리고 신앙을 버린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로마서 11장 29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또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누가복음 22:31,32). 베드로는 하나님이 택하신 자였고, 예수님이 기도로 붙들고 있었던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절대로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택한 제자였지만, 실패한 베드로를 사명의 길, 제자의 길 위에 다시 세우십니다.

첫째, 사명자의 단 한 가지 조건은 예수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베드로를 “요한의 아들 시몬”으로 부르십니다. 베드로가 처음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예수님은 그때도 베드로에게 반석이라는 이름을 주시며, “나를 따르라” 말씀하셨는데, 오늘 다시 타오르는 숯불 옆에서 옛 이름을 부르십니다. 깊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바로 그 지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처럼, 베드로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는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십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신의 사랑이 ‘목숨을 건 아가페 사랑’이라고 떳떳하게 답을 하지 못합니다. 며칠 전, 죽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사명자의 길을 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주님은 이 한 가지를 궁금해 하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왜 그럴까요? 예수님 사랑하는 자에게는 약속이 주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한복음 14: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요한복음 14:23)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무엇이 약속되어있습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예수님의 뜻(계시)이 밝히 드러나며, 주님의 임재가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 맡기신 양을 돌보는 사명의 길에, 유일한 조건은 능력과 경험이나, 실력과 학벌이나 평판이 아니라 단 하나, “예수님 사랑”입니다.

둘째, 죽음 이기신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사명의 자리에 베드로를 회복시키시고는, 곧바로 그의 십자가 순교를 예언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요한복음 21:18)

하지만 베드로는 더 이상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아가페’ 사랑을 입에 담지도 못하는 베드로였는데, 이제는 십자가 순교를 각오하고 영생을 노래하며 사명자의 길을 달려갑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어제 부인했기에 오늘 ‘아가페’를 입에 담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내일은 순교의 선언 앞에서 담담하게 머물다 이후 30년 동안 사명자의 길을 달려갈 수 있었을까요? 요한복음 21장은 밤이 지나고 새벽 미명에 서 계신 예수님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요한복음에서 밤은 예수님을 깨닫지 못한 자들의 시간이고 사망의 권세가 기세등등한 시간입니다. 예수님을 깨닫지 못했던 밤에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찾아왔고, 사단은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집어넣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떡을 손에 들고 유다가 문밖을 나섰던 시간도 밤입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불법 심문을 자행했던 밤, 예수님을 부인했던 밤, 예수님 없이 고기를 잡으려던 그 밤은 이제 끝이 났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영생의 새날을 여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빛 가운데 서 계십니다. 요한은 이 장면을 평생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새벽 미명을 뒤로하고, 빛 가운데 서서 이 제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사망 권세가 기세등등하던 밤은 이제 끝이 났고,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예수님이 빛 가운데 서 계십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지금 베드로가 만나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제자들에게 육신의 죽음은 영원한 안식의 시작일 뿐이며, 성도의 삶에 그리운 고향일 뿐입니다. 죽음도 사명자의 길을 가로막을 수는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문을 활짝 열어놓으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육신의 죽음은 절대로 뒤흔들 수 없단 말입니다.

셋째, 이 길은 예수님만 보고 따라가는 길입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가고자 결심한 베드로는, 갑자기 돌아서서 주님께 사랑받는 제자 요한을 쳐다봅니다. 자신은 십자가 순교를 당하게 될 것인데, 그러면 저 “요한은 어떻게 됩니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뒤돌아보고 주변을 쳐다보면, 속만 상할 뿐입니다. 좌절하고 낙심하거나 교만해서 자기 자랑에 속거나 득이 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뒤돌아보고, 옆을 보면 넘어지는 길이 사명자의 길입니다. 이 길은 예수님만 바라보고 따라가야 하는 거룩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만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주신 고난도 이유가 있고 핍박과 아픔과 어려움도 주님의 사랑에서 저와 여러분을 끊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뒤돌아 보지 않고 예수님만 보고 사명의 길을 달려 나가는 모든 믿음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으로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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