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ON

[감람원 382호] 제26회 파랑새백일장 - 중등부 수상작

by 남서울 posted Oct 15,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림 부문    대 상 : 장지나    은 상 : 김현민C, 박소온, 서현덕 
                    동 상 : 김청은, 민효원, 유민서, 정하린, 조그레이스, 지유나
시 부문        금 상 : 마영민    은 상 : 박서윤B, 이은후
                    동 상 : 김재율B, 박소연D, 서예진, 황성준B
수필 부문     금 상 : 박정원E     은 상 : 정조희     동 상 : 김지윤G, 박민서, 백인협, 윤재웅










주님이 나에게

새하얀 도화지 같이
허망하고 아무것도 없이
가만히 고요하게 조용하게
그러한 나에게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나를
화려하게 빛나게
구석구석 채워 나갔다

나는 때론 그림을 지우고
찢었지만
결국엔
하나의 그림이
화려하고 예쁜 그림이
나와 주님 안에
그려진다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용서

용서란 무엇일까? 어릴 때의 나는 용서를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무슨 잘못을 해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실 테니 괜찮아!’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부모님께 혼날 때도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가 큰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용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비밀을 다른 친구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내가 그 친구에게 화를 내자, 그 친구는 사과를 하며 용서해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친구와 나의 신뢰는 깨져버렸고, 나는 친구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멀어지게 되었다. 또 한 번은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적도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기말고사 하루 전 나는 잠을 못 이기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나는 멘붕 상태에 빠졌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에게 화가 나서 공부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그것이 시험 결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용서는 쉽지 않다. 여러 일을 겪어 보고, 나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 다시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신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저버렸을 때 하나님은 어떠실까? 분명 화가 나시겠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용서해 주신다. 우리의 회개하는 마음, 다시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예쁘게 봐주신다. 용서는 쉽지 않지만, 하나님은 그보다 크신 사랑으로 이겨 내신다. 그것이 주의 사랑이구나… 나는 깨달았다. 내가 받은 감동을,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 나도 주변 사람들을 용서하며 사랑하고 싶다. 사랑해요 하나님!!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