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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 목사(중등부, 군선교부, 어와나)

안녕하십니까? 지난 10월 9일 안수를 받은 김덕 목사입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전날이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목사 고시와 면접을 은혜 중에 통과했고, 제 이름이 적혀있는 목사 가운을 앞에 두자니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목사 가운은 분명 제게 맞는 사이즈로 주문했건만 묘하게 크고 무거워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그동안 수십번 고민했던 주제 ‘대체 목사라는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라는 해묵은 질문을 다시 던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 직분을 감당하는 자세로 크게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소명의식 입니다.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가 저술한 <목사와 설교>라는 저서가 있습니다. 이 책의 6장에 ‘누가 목사로 부름 받았는가’에 대하여 여러 이야기를 남기는데, 그 시작이 바로 이 사역 외에는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자입니다. 설교 사역 외의 일을하면 견딜 수 없고, 강한 부르심과 소명에 붙들려 다시금 이 일로 돌아오게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두 번째는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린도전서 4:2)라는 말씀입니다. 제게는 이 충성이 ’죽도록 충성하는 일‘이라고 막연히 생각하며 감내해 오다가, 얼마 전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중 말씀해주신 ‘목을 내놓고 사역하라’는 말씀으로 더욱 명료해졌습니다.

돌이켜보니 약점투성이에 우유부단한 저를 분명한 소명으로 부르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겁이 많고 연약한 저로 생명 다해 충성케 하시는 것 모두 전적인 은혜입니다. 자랑할 것 없어서 더욱 확실한 이 길로 부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부디 이 마음이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변함없도록, 자기 자랑은 내려놓고 평생토록 하나님만 드러내는 목사가 되도록, 연약함과 실수마저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도구로 쓰는 목사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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