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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성탄절로 인해 예수님을 믿는 성도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설렘과 행복을 주는 달입니다. 미국소비자 협회는 올해 전 세계 크리스마스 시장의 규모를 대략 10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엄청 난 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장 규모가 증명하듯이, 크리스마스는 온 세계가 유일하게 한마음으로 기다리는 축제와 같은 시즌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는 온 세계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2000년 전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 1절은 로마의 황제 ‘가이사 아우구스투스’가 천하에 인구 조사 실시를 명령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만일역사가들에게,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국가나 시대를 꼽으라면 모두가 의심의 여지 없이 ‘팍스 로마나 Pax Romana’(BC 27-AD 180)를 선택할 것입니다. 기원전 27년부터 기원후 180년까지 약 200년간의 로마 전성시대입니다. 이 황제 ‘가이사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가 바로 ‘팍스 로마나’ 시대를 열었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권력자였습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팍스 로마나’를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이름을 딴 ‘팍스 아우구스투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성경은 인류의 주인공처럼 보였던 가이사 아우구스투스에게 단 1절만을 할애한 채, 곧바로 당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나사렛이란 동네로 초점을 옮깁니다. 그리고 이 나사렛에서 크리스마스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갈릴리의 나사렛은 이스라엘에서 소득이 가장 낮고, 범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방인들과의 결혼도 성행하던 지역이어서 이스라엘 사람 중 누구도 이 지역을 좋게 보지 않았습니 다. 그런데, 하나님은 로마가 아니라, 이 나사렛에서 가장 위대한 일을 시작하기로 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로부터 이 땅에 오셨고, 평생 나사렛 예수로 불리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잘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은 일을 시작하는 분이십니다. 4세기 신학자 어거스틴은 크리스마스가 지금의 12월 25일이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로마력으로 동지인 12월 23, 24일을 지난 12월 25일이 성탄절로 정해진 것은, 예수님께서 빛이 가장 적게 드는 날 이 땅에 오셔서,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 땅에 빛이 임하고 증가하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올해도 성탄절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우리 남서울교회 성도들께서는 예수님이 어떤 동네에서 누구와 함께 가장 위대한 일을 시작하셨는지 생각해 보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가장 어두운 시기에 우리에 게 오셔서 빛을 비추셨던 것처럼,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심을 기억하고 찬송하는 성도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남득현 목사(1교구, 감람원, 사회봉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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