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감람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서영태 안수집사
(의료선교부 부장)

2011년 캄보디아 의료 선교 마지막 날이 기억납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늦은 오후, 문화 사역 파트와 접수 쪽이 먼저 끝났고 이윽고 진료팀이 종료되어 마지막으로 약국팀 조제 및 투약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3일간 3,000여 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문화 사역하느라 모두 지쳐 있었습니다. 저는 강둑에 앉아 피곤한 몸을 의탁하며 모두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신선한 바람이 불면서 저 멀리 석양의 붉은 빛을 보는데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곳이 천국이구나!’ 어린 초등생부터 시니어 권사님들까지, 각양각색의 배경과 다양한 목적으로 이곳에 왔지만,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고 한가지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있는 이곳이 천국이구나….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감흥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했으며, 또 서울로 초대해서 수술받게 된 것 등 의료적 성과도 귀하고, 의료 선교를 통해 그곳에 교회가 세워짐도 너무 귀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 온 가족이 의료 선교를 통해 천국을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의료 선교는 한번 참여하면 끊을 수 없이 중독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천국을 맛본 자가 어찌 그것을 끊을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초신자나 믿음이 아직 없는 자들까지도 참여하여 함께 천국을 누릴 수 있는 ‘남서울 의료 해외 선교팀’은 남서울교회의 큰 자산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의료 선교팀에도 고민거리는 있습니다. 교회의 허리인 청장년들 참여가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의료 선교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남서울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첫발을 내딛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청장년이라는 나이는 사회에서도 중추이고 열심히 자리 잡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짬을 내기가 더욱 어려운 듯합니다. 또 결혼이 늦어져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함께 하기도 힘듭니다. 의료적으로 볼 때 3일의 단기 진료로 무슨 큰 의미 있는가 하는 회의적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타 교회 교인으로서 처음 참여하게 되었고 또한 성형외과 개원의였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의사로서의 능력도 많지 않았지만, 함께 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소수 몇 명이 가는 팀에서는 본인이 두드러질 수 있으나,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팀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특히, 의료인 여러분! ‘의료’라는 특별한 달란트를 사용하길 바랍니다. 필리핀 의료선교팀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천국은 밭에 감추어진 보물이고,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구분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담임목사 신년 인터뷰 [감람원 385호] 여호와께서 지으시는 집, 여호와께서 지키시는 성 file 남서울 2024.01.11
212 문화산책 [감람원 388호] 행복의 나라로 남서울 2024.05.17
211 푸른 감람원 [감람원 388호]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남서울 2024.05.17
210 성례 간증문 [감람원 388호] 하나님을 알고 변화되는 삶 남서울 2024.05.17
209 세빛섬 청년 [감람원 388호] 청년2부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남서울 2024.05.17
208 전도폭발 임상훈련 [감람원 388호] 의심에서 확신으로 남서울 2024.05.17
» 의료선교 아웃리치 소개 [감람원 388호] 의료 선교로 천국을 맛보세요 남서울 2024.05.17
206 찬송가 해설 [감람원 388호] 어머니의 넓은 사랑 남서울 2024.05.17
205 가정의 달 특집 [감람원 388호] 신앙의 3代 이야기 남서울 2024.05.17
204 브라보 시니어 [감람원 388호] 시니어의 봄 남서울 2024.05.17
203 꿈꾸는 청년 [감람원 388호] 봄날에 꽃 피는 청년 남서울 2024.05.17
202 새가족 인터뷰 [감람원 388호] 말씀이 이끄는 변화 남서울 2024.05.17
201 기초제자훈련을 마치고 [감람원 388호] 내 안에 녹아든 주님의 말씀 남서울 2024.05.17
200 남서울 NOW [감람원 388호] 남서울 NOW 남서울 2024.05.17
199 전도폭발 임상훈련 소개 [감람원 388호] 꿈같던 5일간의 천국잔치 남서울 2024.05.17
198 부서 소개 [감람원 388호] 귀한 자들을 섬기며 남서울 2024.05.17
197 교역자 칼럼 [감람원 388호] 결혼, 하나님이 세우신 신비 남서울 2024.05.17
196 목장이야기 [감람원 388호] 강건한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남서울 2024.05.17
195 지상설교 [감람원 388호] 가정의 달, 부활을 소망하다 남서울 2024.05.17
194 새가족환영회 [감람원 388호] 4월 새가족환영회 남서울 2024.05.17
193 세빛섬 청년 [감람원 387호]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지키시는 공동체 file 남서울 2024.04.1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 1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