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53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54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55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50~58)

고린도전서 15장 : 부활장
제가 초등학생 때 어머니께 들은 것 중에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고, 로마서 8장은 '소망장'이고,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이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맞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이상한 믿음 : 부활 없음
고린도교회 안에는 이상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건 맞는데 '예수 믿는 사람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똑같이 몸도 부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몸이 부활하지 않으면 내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먹고 코로 맡는 '감각적인 즐거움'이 죽으면 끝이라고 오해했습니다. 죽으면 몸이 사라지기 때문에 맛있는 사과를 맛보거나, 물놀이하거나, 아름다운 숲과 하늘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죽기 전에 실컷 먹고, 실컷 놀고, 하고 싶은 걸 다 하는데, 지나치게 하는 모습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있던 겁니다.

이 모습을 보며 바울은 부활할 때 우리도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완전한 몸'의 부활을 하게 되며, 그렇기에 이 땅에서 '막살아서'는 결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육체가 없어진다는 말에 유혹되어서 이 땅에서 온갖 욕심과 쾌락을 채우며 사는 일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너희는 깨어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중에 오늘 말씀에는 '부활장'인 고린도전서 15장을 마무리하는 두 가지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첫째, 어떻게 부활이 일어날 것인가? 둘째, 부활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입니다.

첫째, 부활이 어떻게 일어날까? 첫째, 죽은 자의 다시 살아남. 둘째, 산 자의 영화로운 변화.
50~54절에 보면 부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이미 이 땅에서 죽은 자들은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아직 죽지 않고 살던 사람들은 부활한 모습으로 영화롭게 변화됩니다. 이때에는 예수님이 죽음을 완전히 이기시는 날이어서 다시는 ‘죽지 않는’ 부활의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죠.

둘째, 부활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감사. 둘째, 하나님을 위한 삶.
이 부활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뭔지 알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57~58절에 보면 답이 나와 있습니다. “5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부활을 알고, 부활을 믿는 사람은 첫째,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죽음을 이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둘째, 그리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갑니다. 고린도교회 성도 중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몸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부활을 알게 된 사람들은 자기 몸을 위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썩지 않는 부활의 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죠.

사랑하는 남서울 가족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반드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온 남서울 가족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부활을 믿는 사람답게 살기로 다짐하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