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ON

[감람원 389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by 남서울 posted Jun 09,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지난 5월 19일 주님의 귀한 자녀들을 말씀과 기도와 사랑으로 섬기는 교사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한 주일 저녁예배로 교사헌신예배를 드렸다. 신국원 목사(총신대 명예교수)가 <두 여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셨고, 주일학교 교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온 성도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예배에 앞서 신교육관 A실에서 근속 교사 축하식이 열려 근속 교사 소개와 시상식 등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주일학교의 든든한 뿌리와 줄기가 되어준 근속 교사는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였다. 






주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
결혼과 동시에 아내를 통해 하나님을 만난 저는 남서울교회에서의 세례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교회에 출석했지만, 연약한 신앙이었던 제게 주님은 유치부를 통한 놀라운 축복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유치부 내에서 섬김 팀 봉사로 시작한 5년은 부족한 저를 안아주는 선생님들의 기도의 축복을, 찬양 인도로 섬겼던 10년은 천사 같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찬양과 예배의 축복을, 목장 교사로 섬기는 지금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입니다. 지난 시간 교사로 섬기게 된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였고, 이제 주님은 저에게 ‘축복을 주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고 믿습니다. 제가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아이들이 하나님께로 향하는 바른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길 소망합니다. 끝으로, 유치부에서의 20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사랑하는 유치부 가족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이는 저의 교사입니다.
남서울교회에서 교사로 섬긴 지 올해로 21년이 되었습니다. 2003년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으로 어와나, 유아부, 초등1부, 초등2부, 은혜부, 어린이 전도폭발도 섬겼습니다. 첫 제자였던 나영 자매가 청년2부가 되었고, 저를 교사로 이끈 큰딸이 지금 청년1부이니 시간이 참 빠르고 급하게 흐르는 듯합니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며 말씀 노트 뒤에 기도 제목을 적는데, 그해 고3이 되는 아이들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 아이들이 인생의 높은 턱을 하나 넘고 나면 나누미와 서기, 찬양인도자로 세워지는 것을 보는 건 저에겐 큰 축복입니다. 교사라는 부르심은 저의 부족함을 통해 능히 일하시는 주님과 아이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는 지혜를 누릴 수 있게 하십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에도 그렇듯 저의 교사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아무도 없는 텅 빈 예배당에서 찬양하고 예배 인도를 하고 성경 봉독을 하던 그 적막감의 시기를 지나, 다시 아이들이 예배당에 모이고 그곳에는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고 있습니다. 교사의 직분을 통해, 거저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귀한 은혜를 허락하신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Articles

3 4 5 6 7 8 9 10 11 12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