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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9호] 성령 가득한 믿음의 가족

광야를 헤매는듯한 두려운 마음속에 있던 저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밝혀주신 등불이 우리 목장입니다. 코로나 때 줌으로 예배드리면서 어색함 속에 만나게 되었고, 올해로 4년 차인 우리는 이제 마음을 터놓고 눈물로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하는 언니 동생들이 되었습니다. 목장의 막내 목원이던 저는 매일 새벽에 목자가 올려주시던 성경 말씀 읽기를 따라 하며,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습니다. 목원들이 성경 읽기를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이 되어 저도 말씀을 사랑하게 되었고 얼어붙었던 마음들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듯 저희 목장은 말씀과 기도의 갑옷 입은 자들의 모임이 되어갔고, 모일 때마다 성령님의 충만한 은혜로 눈물의 중보기도가 끊임이 없었으며, 남들에게 흠 잡힐까 봐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말들을 이 자리에서는 술술 나누며 서로서로 위로해 주고 자기 일처럼 눈물로 기도해 주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목장의 목표는 전 목원이 가까운 미래에 목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유진화 집사가 목자로 세워져 현재 511목장을 담당하고 있고, 제가 올해 그리고 저와 함께 목자 공부를 마친 정현아 집사도 곧 목자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성령 충만한 은혜로운 목장의 목자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연 자격이 있는지 매일매일 기도하게 됩니다. 목장에 처음 참여할 무렵 제일 뺀질거리며 게으른 제가 이렇게 씩씩하게 목자 역할을 하며 일산에서 일주일에 두세 번씩 오가며 살아가는 게 또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만 믿고 따라가려 합니다. 저희 목원 중 제일 믿음 없고 제일 낮은 자이지만, 주님께서 저를 쓰시는 이유가 있으시겠지요. 주님과 우리 513목원들 덕분에 할 수 있습니다.
저를 세워주신 것을 보면 우리 주님은 세상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는 분이시지요. 저는 요즘 기대해 봅니다. 주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요. 또한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감당 할 수 있는 능력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우리는 목장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명에 기여하고자 하며, 주님께 이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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