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감람ON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갈등 속에서 화평을 꼭 잡고
화평! 성령의 열매이자 흔히 샬롬이라 건네던 인사, 찬송하며 내 안에서 강같이 흐르기를 바라며, 바울의 서신마다 기원하던 말. 나는 성경을 읽지만, 삶 속에서 가족을 비롯하여 만나는 사람들과 늘 평화롭게 지낸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성경 말씀대로 세상 갈등을 이겨내고자 애쓰다가 그 말씀의 무게에 눌려 힘들어하던 시절들도 많지 않았었나…. 이런 마음 속 갈등들을 생각하던 중 화평을 심는 자로 교육해주는 교회 훈련 프로그램이 조금이나마 유익이 되지 않을까 하여 약간의 떨림 속에 그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여삼열 목사님의 강의는 내용도 좋지만, 재미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갈등을 어떻게 대처하는가, 이것을 왜 수면 위로 드러내야 하는지 등 갈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 마음속 욕구가 요구로 변하여 물질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였는지 돌아보며 나 또한 그런 처지에 놓여있는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유한 심령으로 이런 갈등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협상과 고백, 용서로 관계를 회복시키는 훈련을 거칩니다. 때로는 제삼자의 개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갈등을 분석하여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화해에 이르도록 노력하는데, 단계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관심에 초점을 맞출 때 비로소 기쁨이 스며 나옵니다.

피스메이커 11주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 직면한 갈등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돌돌말아 던져놓은 양말 하나로 인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면 비로소 더 큰 갈등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은 참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내 및 자녀들과의 관계가 마찰음을 낼 때 나와 가족들의 대처 반응을 분별해서 볼 수 있었고, 수업에서 배운 대로 갈등을 분석하고 말씀을 기억하며 저를 교정해 나가보고자 노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중 소개되는 여러 갈등 사례를 보며 이런 상황들이 나만의 고민이 아님을 알고 다소 위안을 얻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에서는 더 큰 갈등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세상 갈등 속에서 잘 싸우고 싶으시다면 피스메이커 훈련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은 신앙과 삶의 간극을 메우는 방법이 되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가는 것은 다른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잠잠히 사랑하셔서 허다한 허물을 용서해 주시는 주님을 믿음과 그 길을 완주할 것이라는 소망을 품기에 오늘도 세상 갈등 속에서 화평을 꼭 잡고 살아갑니다. 주님의 평강이 모든 이와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갈등을 통해 이룬 성장
작년 한 해 동안 판단 받는 상황 속에서 혼자 끙끙대며 주안에서 기도하며 씨름하는 시간은 주님께서 겸손과 온유함에 대해 세밀하게 알려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힘듦을 알고 기도해 주던 남서울교회 이정희 집사님의 피스메이커 양육을 함께 받자는 제안에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는 확신과 함께 바로 알겠다고 답하였습니다.

양육의 목적을 적어내는 첫날, 저는 감정을 잘 알고 다루며 주안에서의 겸손과 온유함이 삶 속에 묻어나고 싶다는 제 소망을 적어냈습니다. 첫 강의 내용으로<화평케 하는 자 (켄산데 저자)> 책 내용을 여삼열 목사님께서 사례까지 곁들여 우리들의 일상에서 겪는 여러 관계 갈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데 딱 지금 내게 필요한 양육이란 생각에 가슴이 뛰면서 강의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양육 과정 가운데 화평을 이루는 네 가지 원리 중에 한가지인 ‘내 눈 속에 들보를 빼라’를 통해 늘 내 안의 거룩(진주)은 외면한 채 타인의 들보에 집중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시간이 많았다면, 이제는 미성숙함에서 성숙함으로 내 거룩을 잘 지키며 갈등을 통해 내 들보를 빼내는 시간으로 주님께 간구해야 함을 알게 하셨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가서 화해하라’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주님이 기뻐하실, 많은 용기와 담대함 그리고 주님의 간섭함을 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시간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과제로 내어준 ‘화평으로 심는 자’가 되기 위한 연습에서는 갈등 상황을 사례지에 순서대로 적기만 해도 상황이 객관화되면서 갈등을 일으키는 인격적 요소(말투, 눈빛, 목소리 톤 등)를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하는지 뒤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창의적 해결 방안에서는 성령의 도우심도 구하며 고민하던 문제들을 주님께 맡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용서와 화해는 찾아보기 힘들며 갈등이 일어나면 먼저 고발하고 상대편에게 잘못한 것 이상으로 처벌을 주려고 하는 이 시대에 피스메이커는 자녀들의 학교 내 갈등, 가정과 학교, 직장 내에서의 갈등 등 수많은 갈등을 풀어내며 그 안에서 서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열려 있는 피스메이커 양육을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도록 섬겨주신 분들과 여삼열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매 순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Atachment
첨부파일 '1'

List of Articles
번호 구분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담임목사 신년 인터뷰 [감람원 395호] 50년의 감사, 희년의 소망을 경험하라! - 자유, 회복, 새로운 시작 file 남서울 2025.01.19
151 푸른 감람원 [감람원 389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file 남서울 2024.06.09
150 부서 소개 [감람원 389호] 은혜의 자리를 경험하는 건축부 file 남서울 2024.06.09
149 새가족환영회 [감람원 389호] 5월 새가족환영회 file 남서울 2024.06.09
148 새가족인터뷰 [감람원 389호] 커플 인 서울 file 남서울 2024.06.09
147 목장 이야기 [감람원 389호] 성령 가득한 믿음의 가족 file 남서울 2024.06.09
146 아웃리치 출정 소개 [감람원 389호] 출발에 앞선 기도와 각오 file 남서울 2024.06.09
145 지상설교 [감람원 389호] 영생의 소망을 잃지 않고 늘 주님 앞으로 file 남서울 2024.06.09
144 담임목사 칼럼 [감람원 389호] 자녀들과 함께하는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file 남서울 2024.06.09
143 찬송가 해설 [감람원 390호] 샘물과 같은 보혈은(찬송가 258장) file 남서울 2024.07.09
142 문화 산책 [감람원 390호] 의미 있는 삶 file 남서울 2024.07.09
141 새가족 환영회 [감람원 390호] 6월 새가족환영회 file 남서울 2024.07.09
140 새가족 인터뷰 [감람원 390호] 진정한 사랑과 깊은 신뢰 file 남서울 2024.07.09
» 신앙훈련학교 소감문 [감람원 390호] 피스메이커 양육을 마치고 file 남서울 2024.07.09
138 독자 투고 [감람원 390호]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에게 file 남서울 2024.07.09
137 남서울 NOW [감람원 390호] 남서울 NOW file 남서울 2024.07.09
136 시니어 임직식 [감람원 390호] 힘찬 믿음의 행보 file 남서울 2024.07.09
135 목장 이야기 [감람원 390호] 우리에게 목장은 file 남서울 2024.07.09
134 담임목사님과의 인터뷰 [감람원 390호] 목사님! 궁금해요 file 남서울 2024.07.09
133 지상 설교 [감람원 390호] 선물로 주신 세상과 인생 file 남서울 2024.07.09
132 목회자 칼럼 [감람원 390호] 격려와 기쁨의 시간 file 남서울 2024.07.09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9 Next ›
/ 19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