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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2호] 만 입이 내게 있으면
만 입이 내게 있으면
- 찬송가 23장 -
이 곡은 영국의 목사이자 찬송가 작사 작곡가인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가 1739년에 작사한 18절의 찬송가입니다. 찬송 곡조는 독일 작곡가 글레저에 의해서 1828년 작곡되었고, 미국 음악교육의 아버지 로웰 메이슨에 의해 1839년 편곡된 곡조로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주로 6~8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원곡의 7절, 8절, 9절, 10절의 가사가 1895년 찬미가에 실렸었고 1908년 번역된 가사가 현재까지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찰스 웨슬리는 동생과 함께 런던에서 모라비안 학자 피터 뵐러 밑에서 공부하던 중 흉막염을 앓았습니다. 당시 웨슬리는 자신의 신앙에 대한 극심한 의구심에 시달렸습니다. 병상에 누워 있던 웨슬리에게 한 무리의 기독교인들이 간증과 기본적인 치료를 제공했고, 그는 이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 후 곧 건강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일기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1738년 5월 21일 일요일. 저는 주님의 오심을 기대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9시에 동생과 몇몇 친구들이 와서 주님께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로써 저의 위로와 희망은 더욱 커졌습니다. 약 30분 후에 그들은 떠났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여,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떠날 것이다 말씀 하셨고 내가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리라 하셨으며, 내 아버지와 내가 너희에게로 와서 너희와 함께 거처를 삼아 살리라 하
셨나이다. 주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의 가장 진실한 약속을 의지하오니 당신의 때와 방법으로 그것을 성취하십시오.”
그는 그 순간을 신앙의 회복으로 여겼으며, 동생 요한 웨슬리도 비슷한 경험을 했을 때 두 사람은 만나서 자신의 회복을 찬양하며 작곡한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이 경험을 한 지 1년 후, 웨슬리가 자신의 거듭난 신앙을 기념하기 위해 또 다른 찬송가를 쓰고 싶은 충동으로 쓴 곡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과 사랑, 영원히, 영원히 주어지소서”로 시작됩니다. 이 찬송은 “회심 기념일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1740년에 18절 시의 형태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곡은 “오천 개의 혀로 내 구주를 찬양하리!”로 시작되는데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라는 우리나라 가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찬송입니다.
우리는 찬송하는 것을 통하여 강력한 영적인 습관을 익혀나갈 수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성장시키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매일 15분 이 찬송의 가사들을 생각하며 찬송해 봅시다.
새찬송가 23장 <만 입이 내게 있으면>
15분 반복 부르기
https://youtu.be/KuZ_g72-vlI?si=15lAYvelmYiaKg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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