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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2호] 새로운 출발의 은혜
고윤정(청년2부 초대마을 91또래)
여러분의 삶에는 믿음, 소망, 사랑이 있나요? 저는 의심할 것 없이 세 가지 모두 이미 내가 가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경회가 끝나고 제 관점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 저의 마음가짐을 바뀌게 한 질문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왜 마음이 힘듭니까?” 유기성 목사님의 질문은 제가 가장 오랫동안 고민하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예수님이 내 몸 밖에, 우주 어디에 계신 분으로 생각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믿음의 문제였습니다. 관점을 바로 잡고 비로소 24시간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존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까?” 삶에 기쁨이 없다면, 아직 소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소망으로 사는 사람은 사도바울과 같을 것입니다. 그는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경주자가 상을 받기 위해 골인 지점만을 향해 달려가듯이 사는 삶, 저도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제 갈망이 되기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원수도 사랑하는가?” 사랑에 관한 말씀은 실현 불가능한 것일까요? 핑계를 대고 싶었던 저에게 “사랑하지 않는 자마다 영생에 거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술담배 보다, 은밀한 어떤 죄보다 용서와 사랑을 행하지 않는 죄가 크다는 것을 깨닫고, 용서에 관한 문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사경회를 통해 반성만 있진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나는 실패했지만, 기적을 만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예수님과 동행함을 믿으며, 소망을 갖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갈 것을 기대합시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금 삶의 방향을 전환합시다.
신동수(청년1부 별빛마을 46기)
뜨거운 여름날, 에어컨 바람처럼 저를 시원하게 해준 말씀은 3일 차 말씀사경회였습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라는 주제는 저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폭풍같이 찾아오셔서 당연하고 익숙했던 저의 평생의 교회 생활이 얼마나 무감각했는지를 드러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죄를 아시고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셨고 모든 것이 새로워졌습니다. 그것이 제가 경험했던 ‘하나님과의 첫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청년1부에서 다양한 사역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사역의 자리와 신앙의 성장은 비례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분명 하나님과의 첫사랑으로 시작한 여정이었는데 알 수 없는 답답함과 근심은 깊어져 갔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말씀사경회는 저에게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세상의 방식과 구별된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에베소 교회가 책망받았던 이유인 ‘처음 사랑 잃어버림’을 말씀하시며, 사랑에 문제를 발견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십자가 앞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는 예수님의 끝까지 사랑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는다면 자연스럽게 타인을 용서하게 됩니다. 즉, 믿음은 사랑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무거운 멍에를 지는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딱 한 가지, “사랑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사역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사랑하는 것, 사랑할 기회들에 설레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예수님을 제 삶속에 드러내는 증거였습니다. 이처럼 말씀사경회는 하나님과의 첫사랑에 다시 빠져들게 해주는 통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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