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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2호]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 - 기록물관리부
교회의 사역은 각자의 은사에 따라 주님께서 충성된 자들에게 맡겨주신 중요한 임무입니다. 그렇기에 각 부서에서 맡은 일을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합니다. 먼저, 기록은 역사적 사건, 문화, 지식, 그리고 경험을 보존하는 수단입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는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현재의 결정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록은 개인이나 단체의 정체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과거의 성취와 도전을 기억하고, 미래의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는 데 기초가 됩니다. 교회의 맥락에서 볼 때, 기록물 관리는 신앙 공동체의 역사와 발전을 문서화함으로써, 신앙의 전통과 가치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는 교회가 직면한 도전과 성취를 기록함으로써, 신앙인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이해하고, 신앙의 여정에서 얻은 교훈을 되새길 수 있게 합니다. 기록물관리부는 성실하게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며 모든 부서에서 생산한 자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교회의 역사를 기록하는 중요한 일을 하는 부서로, 차기 동역자들이 연속적으로 원활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우리 교회는 18개 위원회에 69개의 부서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2014년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인트라넷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위원회와 부서 간 상호 소통하며, 또한 사역 자료들을 업로드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인트라넷 시스템을 잘 활용하면 부서 사역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4월에 부서장, 총무, 서기를 대상으로 인트라넷 사용법과 각종 회의록, 보고서 작성법을 알리기 위한 서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록물관리부의 사역은 각 부서의 중책을 맡은 분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지난 일 년 동안의 경험에서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서기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참고 자료들을 제작하여, 모든 부서가 공유할 수 있도록 인트라넷 공지사항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각 부서에서 작성한 연간 사역 보고서를 인트라넷에 등록하면, 우리 부서에서 편집과 교정을 거쳐 통합본으로 발간합니다. 올해 저를 포함한 12명의 부원이 합류했는데, 모두가 하나 되어 인쇄된 책자를 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섬기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연간 사역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우리 부서의 한 해 사역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사역을 위해 기도로 섬겨주시는 노현정, 최미희B 권사와 언제나 꼼꼼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감동을 주시는 서기 송주은 집사, 합리적이면서도 엄격하게 예산을 관리해주시는 회계 이순미 집사,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총무 황선의 집사와 부총무로 섬겨주시는 이연종 집사, 그리고 묵묵히 맡겨진 일에 책임을 다하시는 여러 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합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모든 부서 동역자들에게 당부드립니다. 먼저, 우리 교회에는 앞서 언급한 교회 조직 외에도 단기 사역을 위해 활동하는 부서들(50년사 편찬위, 제직사역개선위, 50주년 준비위 등)이 있습니다. 이런 부서들은 인트라넷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사역이 마무리된 이후 모든 사역 자료를 기록물관리부로 이관해 주시면 다음 세대에게 훌륭한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부서에서 생산되는 회의록과 보고서를 제외한 자료들을 인트라넷 사역자료실에 업로드 하는 일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모든 부서에서 업로드하는 사역 자료들은 기록물관리부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습니다. 가령 어느 부서에서 과거 사역 자료를 요청하면, 우리 부서에서 검색하여 보존 유무를 확인해 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맡겨주신 자리에서 묵묵히 성실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는 기록물관리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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