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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2호] 성장과 성숙, 세움의 이뤄지는 공동체

by 남서울 posted 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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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목장은 직장을 다니는 신앙인들이 모여 삶과 말씀을 나누는 저녁 목장입니다. 퇴근 후 모여 간단히 식사하고, 8시부터 나눔의 시간을 갖습니다. 목장은 강향임 성도, 권미숙 집사, 김혜련 집사, 소미숙 권사, 윤선희 집사, 이정혜 집사, 조명숙 집사, 조성아 집사, 그리고 저, 전연진까지 9명이 함께합니다.

우리 목장은 말씀과 삶을 나눔과 동시에 성장과 성숙, 세움이 이뤄지는 공동체로, ‘일대일 기초제자양육’을 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예비목자훈련’으로 안내됩니다. 저 역시 제 목자였던, 김혜련 집사가 그 길을 인도해 주셨는데, 직장생활로 목장에 참여하는 것조차 쉽지 않던 제가 662목장이 너무 좋다 보니 고민 없이 당연한 길로 알고 그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목장의 권미숙 집사도 함께 그 길을 밟아 작년, 저와 함께 같이 예비목자훈련을 받았습니다. 이 흐름은 이미 소미숙 권사로부터 이어져 왔는데, 많은 양을 목자로 독립시킨 권사님의 양 중 한 분이 제 목자셨던 김혜련 집사입니다. 662목장은 양육 3대가 되었고, 김혜련 집사의 아버님 건강 문제로 부족한 제가 목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양육을 통해 섬김의 중요성을 배우고 세워지는 우리 목장의 모습은 신앙 공동체 내에서 양육과 섬김이 어떻게 전수되고 각자가 성장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우리 교회의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662목장은 직장에서 치열한 하루를 보낸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모이는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목장 가족들의 자발적인 헌신 때문입니다. 식사 교제도 함께 이루어지기에 준비가 부담될 수 있는 부분인데, 서로 식사 준비를 나서서 도와줍니다. 이 따뜻한 섬김의 모습은 아름다운 삶의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목장 모임은 직장에서의 전쟁 같은 일상 후 안식을 누리고, 다음 전쟁을 준비하는 휴식이며 마음가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화종부 목사님께서 공동체 안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 깎이고 다듬어지며, 성장하기 위해 목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실 때마다 저는 개인의 상황을 너무 열어놓지 않고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목장을 통한 온전한 공동체에서 삶을 온전히 나누고 신앙 성장이 이뤄지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과 일상의 바쁜 흐름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 공동체가 앞으로도 더욱 깊이 있는 나눔과 섬김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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