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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3호]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by 남서울 posted Nov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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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청년 1부에는 다시 한번 수능을 준비하는 N수생들이 있는데요. 2025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께 따뜻한 응원의 글을 보냅니다.  


영원마을 50기 나원준

작년 이맘때쯤 걱정과 긴장에 사로잡힌 재수생이었던 제가 작년을 회상하면, 그 어느 때보다 진심으로 예배드리며 남서울 공동체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가족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은 채 학원에 앉아만 있던 저에게는 남서울교회가 따뜻한 ‘쉼’이었습니다. 교회를 찾는 저를 웃으면서 환영해주고, 그저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는 저의 한 주를 늘 궁금해 하는 청년 1부 공동체는 재수 생활을 슬기롭게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랑 많은 우리 공동체의 형, 누나들을 보며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지 궁금했고, 수능 이후에 더 뜨겁게 맞이할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 전날 밤, 중등부 시절 정반석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빽이다”라는 말씀이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또, 국어시험 직전에 기도를 함으로써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며, ‘나는 하나님을 믿음에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들 뒤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고 느끼며 남은 기간도 힘을 내어 좋은 성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입시 이후에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주봄마을 49기 박서연

'로뎀'은 지친 사람에게 쉼을 제공하는 그늘, 즉 쉼과 안식의 상징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저에게도 로뎀은 지친 하루 속에서 쉼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재수 시절에 저는 6월부터 청년부 예배를 나가지 않고 대예배만 드렸습니다. 그러던 와중 로뎀 예배에 대해 알게 되었고 토요일마다 있는 로뎀예배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재수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재수 경험이 있는 헬퍼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이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나누고 삶에 대해 공유를 하는 로뎀 예배는 저에게 항상 기대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공동체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더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수험생활은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처럼 많은 후배들도 수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갈망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동행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로뎀헬퍼가 많이 모이지 않았고, 로뎀지기도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모인 4명의 로뎀헬퍼가 6월 모의고사 전과 수능 100일 전 예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잘 알지 못했고, 예배를 어떻게 주관해야 할지 걱정도 많았지만, 이전 헬퍼들과 목사님, 임역원분들의 조언을 얻어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이전처럼 격주마다 예배가 열리진 않았지만, 중요한 일정 전에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것은 수험생들이 청년부 예배에 잘 출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 정이었습니다.

제가 로뎀예배에서 받았던 은혜를 수험생 양들에게 온전히 전달하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지만 수험생 양들이 주일 성수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100일 전 예배에는 많은 수험생이 참석했고, 그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누며 기도 제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예배에 참석한 그들의 모습이 대견했고, 주님의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양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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