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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사도행전 13:36~37)”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9월 말,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로잔대회는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였던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가 주축이 되어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대회가 시초가 되었고, 전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참여하면서 운동으로 확장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로잔 운동은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는 문장으로 축약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 사역 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1차 스위스 로잔, 2차 필리핀 마닐라, 3차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이어 2024년 대한민국 인천 송도에서 50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전 세계의 목회자, 선교사, 기업가, 정치인, 직장인, NGO, 예술가, 법률가, 교육자,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영향력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대회였습니다. 현장의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200개국 5,394명이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이들을 섬기기 위한 자원봉사자는 2,494명이 투입되었으며 대회를 위한 중보기도자는 집계된 수만 해도 6,888명이라고 합니다.

남서울교회는 이중 몸이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참가자들을 지원하는 장애인지원팀으로 함께 했으며 해외선교위원회를 담당하는 이승준 목사님과 신현주 간사를 비롯해 상주 6명, 파트 22명의 자원봉사자가 9일간의 일정으로 섬겼습니다. 현장에 참여한 장애인지원팀의 참가자는 총 51명으로, 식사와 셔틀 대기를 줄이기 위한 패스트트랙 지원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립트 제공, 셔틀 제공, 단순 이동 보조와 더불어 참가자와 1:1 전담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30명의 봉사자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참가자들을 섬겼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와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마음으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선포하는 이 자리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분들과 마음과 시간을 함께 나누며 나아간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이 대회가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로잔대회를 참여하고
우리 남서울교회는 이번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던 ‘서울-인천 4차 로잔대회’에서 감사하게도 ‘장애인지원팀’으로서 섬겼습니다. 저희는 로잔대회가 시작하기 이틀 전부터 안내 부스를 차리고 도움이 필요한 각국의 성도들을 전담하거나 일정을 나눠 보조하였습니다.

대회가 시작하고 남미와 아프리카대륙의 크리스천들까지 모여 각자 주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들을 나누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어떻게 미전도 종족들에게 전해야 할지 함께 논의하는 모습은 저로 하여금 주님의 몸 된 교회는 남서울교회와 한국교회를 넘어서 존재한다는 것을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과거 교회가 가장 번성했던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출신의 참가자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적었고 오히려 제3세계 출신의 참가자들이 전체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의 관념을 완전히 부수었습니다. 선진의 문화와 경제사회를 이룩했다고 가장 자부하는 서구사회가 하나님을 버리고 선교사를 받아야 하는 미전도 종족으로 분류되는 현실을 직면하면서 마음 한편의 쓰라림과 함께 선교와 전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의하는 이 로잔대회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고국인 브라질을 떠나 동유럽으로 어떠한 금전과 지인 없이 사역을 시작한 선교사와 세계적인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부름을 받아 이 땅에서 성취를 포기한 후 요르단에서 사역하는 선교사 등을 통해 봉사자인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아브라함을 아무도 없던 가나안 땅에서 믿음의 아버지로 만드신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하나님이시기에 이제까지 나를 인도하신 것은 온전히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셨던 선교사님 말씀은 큰 울림이었습니다. 성경의 하나님이 그들과 같이 우리를 향한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는 이야기와 자신의 인생을 사례로 들어주셨던 그때, 성경이 한없이 가깝게 느껴지며 오직 주님께 내 삶의 방향키를 맡겼을 때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확신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고, 그 못지않게 소중한 계획을 나를 위해 준비해주셨다는 사랑에 감사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동시에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경험한 하나님이 모두 동일하고 각 사람에게 다르게 일하셨지만 모두 같은 사랑의 방식으로 일하셨다는 점이 놀라웠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였습니다.

로잔대회의 일주일은 참가자들의 곁에서 그분들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심야까지 섬긴 장애인지원팀모두에게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주님의 일을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주님이 하시지 않은 일이 없었고, 주님이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감사한 한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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