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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기쁨의 씨앗

- 정은규, 박은정 부부의 신앙 이야기




“신앙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흔들릴 수 밖에 없어요.” 이러한 확신을 갖고, 남서울교회에 새로 등록한 정은규, 박은정 부부를 기자가 지난 11월 3일에 만났다. 두 사람은 의료사태로 사직한 전공의 부부이다.

정은규 성도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며 청년 시절 경산중앙교회 여름 수련회에서 화종부 목사님의 강해 설교를 들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다. “그때 복음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이후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면서도 그 설교의 여운을 간직하고 있었다. 서울로 이사 온 후 정은규 성도는 남서울교회에서 다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공동체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박은정 성도는 유아세례를 받고 자라다가 대학원 시절 본격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며 입교했다. “처음에는 그냥 예배만 드렸지만 남편의 권유로 남서울교회에 오게 되었어요. 목사님의 설교가 말씀을 깊이 있게 설명해 주셔서 큰 영향을 받았죠.” 그녀는 남편과 함께 신앙의 깊이를 더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서울에 정착하면서도 직장 문제로 신앙생활이 쉽지 않았다. 의사부부로서의 바쁜 생활뿐 아니라, 의료사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직업적 불확실성은 이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어느 순간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적인 형식에 빠져 있음을 깨닫고,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공동체에 속하지 않으면 우리는 나약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에 따라 다시 교회에 등록하고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규 성도는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교회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정은규 성도는 “그동안 저는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이 컸지만,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긴 적이 있었나 생각하게 됐어요. 이제는 남서울교회에서 공동체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주고 싶습니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시편 126편 5-6절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박은정 성도는 “지금까지 지치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기억하시고, 결국 기쁨으로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소망을 얻었어요.”라고 말했다.

정은규, 박은정 부부의 이야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진정한 신앙의 가치를 찾고, 그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려는 여정이었다. 이들이 서로에게, 그리고 공동체에 전하고 싶은 사랑과 헌신이 앞으로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가 된다. 

 취재: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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