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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총 31명 믿음의 선배들이 남서울교회에서 섬기다 은퇴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봉사한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분명 기뻐하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제 또 다른 모습으로 섬김을 이어갈 은퇴 직분자들께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그분들의 소회를 들어보겠습니다. 

2024년 은퇴대상자 명단

  1. 시무장로(3명):
  2. 오성섭, 유건호, 이진복
  1. 협동장로(1명):
  2. 이상하
  1. 시무권사(19명):
  2. 김미연B, 김정임, 김종숙B, 노현옥, 명재경, 민상미, 박영란, 박춘희, 서광일, 손귀희, 송은경, 유명화, 윤혜미, 이상희C, 이성재C, 정승옥, 최정인, 홍옥주, 황선유
  1. 협동권사(3명):
  2. 송미경, 오경희B, 정경례
  1. 안수집사(4명):
  2. 이동엽, 이재용A, 이정문, 정대진
  1. 협동안수집사(1명):
  2. 백운기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였으니
장로가 되려면 노회에서 실시하는 장로 고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시험 교재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헌법은 장로의 직무를 ‘장로는 1) 교회의 신령적 관계를 총찰하고, 4) 교우를 심방하되 위로, 교훈, 간호하고, 5) 교인의 신앙을 살피고 위하여 기도한다’(일부 발췌)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장로의 직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대신 교인들을 실족하게 하지는 말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돌아보니 제가 낮춰 잡은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저를 오래 참고 용납해 주신 하나님과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회중을 대표하는 기도를 준비하면서 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셔서 어떤 약속을 하셨는지, 신실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어떻게 이루셨고 또 이루어 나가실지를 묵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모든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특히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을 사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는데, 가만두면 저의 관심은 저 자신과 가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 제가 억지로라도 교회와 나라와 세계의 형편을 살피고 기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기도가 저의 독백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은 남서울교회에 교육관 준공, 4대 목사님 청빙, 설립 50주년 기념 등의 큰 일이 겹친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이제 시무를 사면하지만, 못다 한 장로의 역할을 만회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위해 힘써 기도하겠습니다.






작은 헌신으로 인해 넘치는 은혜의 여정
사랑하는 남서울교회에서 안수집사로서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제 마음은 하나님께서 이 작은 직분을 통해 내 삶에 행하신 모든 일에 대한 감사와 기쁨, 그리고 깊은 경외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로 교회공동체를 섬기는 일은 가장 큰 영광이자 축복이었으며 결코 셀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찬 여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고 사랑이 넘치는 동역자들을 풍성하게 공급하시며, 사역들을 지지해 주시고, 섬김의 현장에서 무릎을 맞대고 기도하며 헌신하는 성도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넘치게 공급해 주시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경험 중 하나는 중등부 교사로서 헌신한 15년이었습니다. 그 기간 사춘기로 막 들어서는 중학생들과 함께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과 사랑을 나누며, 아슬아슬하게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사춘기를 지나는 그들의 삶에서 오히려 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특권을 누리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바람이라면 많은 성도가 주일학교 교사로 헌신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넘치는 은혜와 섬김의 현장에서 놀라운 사랑을 경험하고 복음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특별함을 경험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직분은 은퇴하지만 제 마음은 믿음의 반석 위에서 설립 50년 이후에 열어나갈 미래에 대한 소망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깊은 영성과 새로운 비전으로 헌신적인 사역과 풍성한 나눔의 현장에서 사랑과 은혜가 차고 넘쳐나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재직 동안 부족한 저에게 보내 주신 사랑과 지지 그리고 교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후로 목장과 교회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신실히 예배하고, 믿음으로 서로를 세워주며, 기쁨으로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성도들과 사랑을 나누려 합니다. 이로써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삶에 작은 통로로 살아내길 소망합니다. 함께 이 길을 걷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넘치도록 인도해 주시길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주님 주시는 새로운 은혜들
불교 집안에서 태어난 저를 13세 때 첫 열매로 예수 믿게 해주시고, 아버지의 불같은 성격으로 예수 믿는 자체가 어렵고 힘들었지만 살아오는 과정 과정마다 하나님의 세심하고 빈틈없으신 은혜로 인도해 주시어 아름다운 남서울 공동체로 와서 우리 주님의 크나큰 사랑을 덧입게 됨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31년 전 남서울교회에 처음 왔을 때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QT공부, 전도폭발훈련, 피스메이커, 영성회복훈련 등 다양한 영적 훈련을 받으면서 점점 나의 내면이 바뀌고 영이 새로워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말씀의 깊이가 더해질 때마다 교회의 소중함, 사람들과의 관계의 소중함, 맡겨진 일들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나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할지 자문해 보며 방향성을 찾아갔습니다. 지나오면서 보람과 가슴 벅찬 일은 분리심사원과 군선교부, 의료선교부에서의 봉사활동입니다. 7년 동안 다녔던 분리심사원에서는 아들과 딸 같은 아이들이 사회의 법에 저촉되어 들어왔지만, 예수님만 그 마음속에 들어가면 다시는 죄 가운데 놓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이제는 아이들이 예수를 삶의 주인으로 모시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열심히 자기의 삶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10년 동안 군선교부에 있으면서는 매년 1만 명에게 복음을 듣게 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고, 매월 네 번의 복음 제시와 세례식을 통해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의료선교부에 있으면서는 오랜 기간 헌신과 봉사로 의료선교 활동을 하시는 것을 보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시는 분들이 우리 교회에 이렇게 많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권사께서 각 부서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힘을 다해 섬길 때 몸 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이웃사랑과 복음 전하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면서 함께 하나님 나라 세워 가심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요. 권사직을 내려놓고 은퇴하지만 우리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은혜들을 날마다 경험하며 주님이 원하고 바라는 일들을 힘써 찾아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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