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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의 기쁨이 온 교회와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12월 목회자 칼럼 작성을 요청받았는데, 쓰다 보니 칼럼이라기보다는 서신에 가까운 글이 되었네요. 성도님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한데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무익한 자를 복된 교회의 사역자로 불러 주셔서, 9년 동안 남서울 공동체의 일원으로 동역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볼 때 그동안 지체가 되어 함께 했던 모든 사귐과 섬김의 시간이 저의 생애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남서울에 오기 전부터 사랑했지만 동역하면서 더 사랑하게 된 화종부 목사님과 피붙이 같은 동료 사역자들, 교제할수록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되는 장로님과 권사님들,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눈 1교구 식구들, 복음을 향한 열정 가득한 전폭 교사들, 사랑 넘치는 은혜부 교사와 아이들, 그 외에도 찬양사역부, 홍보커뮤니케이션부, 호스피스부, 권사회, 여전도회, 행정실 식구들까지…. 주 안에서 만나 동역했던 지체 한 분 한 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남서울에서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면 캐나다 땅으로 건너가 교민 성도들 섬기는 일에 힘쓰고자 합니다. 20대에 캐나다에 가기 전에는 그저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곳에 있는 동안 지체들의 삶에 묻어 있는 여러 아픔과 눈물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 해 전 그곳으로부터 부름이 있었을 때 다들 이민교회는 사역하기가 어렵다고 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땅은 보배 같은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며 아픔보다 큰 위로를 경험하며 주님을 새롭게 만난 곳이고, 처음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곳이기에 다시 들어가 사역할 이유와 목적이 분명한 땅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바울이 마게도냐 사람으로부터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간청을 들은 후에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하며 힘써 마게도냐로 떠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저를 부르신 줄 인정하며 힘써 순종의 걸음 내딛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저희 가정이 캐나다에 가서도 온 열방이 주의 것임을 선포하며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 나라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늘 성령 충만함으로 부르신 곳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몸은 떨어져 있지만,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남서울교회와 성도들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남서울에 속한 모든 성도님의 가정에 주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채지훈 목사(행정, 여전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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