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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의 감사, 희년의 소망을 경험하라!
- 자유, 회복, 새로운 시작





2025년도 목회 비전을 “50년의 감사, 희년의 소망을 경험하라!-자유, 회복,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셨고, 주제 말씀을 이사야 61장 1~3절로 정하셨습니다. 2025년 목회 비전과 주제 말씀을 정하면서, 새해 우리 남서울교회에 기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우리 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하는 복된 희년입니다. 지난 50년 베푸신 은혜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모든 슬픔과 질고가 거두어지고 넘치는 감사로 옷 입게 하시며, 새로운 50년을 소망 가운데 기대하며 맞는 복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이사야 61장 1~3절 말씀을 새해의 본문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은혜받을 때이며, 지금이야말로 구원의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맞이하는 교회 설립 50주년이 감사와 기쁨으로 넘쳐나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기대와 소망으로 가득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 가지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고자 합니다. 우선 첫 번째 기대는 은혜 가운데 시작된 교육관 건축이 이제 남서울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완공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대는 남서울교회 창립 50주년을 모두가 함께 기념하고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50년을 함께 준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대는 청빙 프로세스로 새로운 4대 담임 목회자가 9월 당회에서 정상적으로 추천되고, 올해 말 결정되는 것입니다.



2025년 우리 교회의 비전에 맞춰 남서울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기울이고, 관심을 쏟아야 하는 사역이나 태도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서 신년에 큰 세 가지 기대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를 위해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꾸준하게 진행해 왔던 여러 가지 일들이 약화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교육관 건축을 시작할 때부터 모든 장로께서 애를 많이 쓰셨지만, 이로 인해 기존의 사역들이 위축되면 안 되지요. 다시 말해서 일상 속 우리가 꾸준하게 해왔던 귀한 섬김의 일들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교우들의 남다른 수고와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도 맞닿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관을 건축하면서 기존 헌금도 하고 건축헌금도 하신다는 점에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남서울교회에 부임해서 이제까지 재정에 부담 없이 목회할 수 있었던 것도 성도들의 큰 헌신이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작년과 올해는 교회에 재정적인 부담이 어느 정도 가중되는 것을 피할 수 없지만, 우리 성도들이 잘 해오셨고 앞으로도 잘 해내실 것으로 기대하고 믿습니다.


작년은 교육관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새로운 50년 준비가 시작된 한해였는데, 목사님께서는 2024년도를 총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24년 가장 중요했던 일은 교육관 건축을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사 결정하는 과정과 건축 과정에서 여러 위험 요소와 어려움이 있었고 심지어 이 상태로는 진행이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2023년 연말 당회에서 진행하는 아침 말씀 묵상을 하다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말씀의 응답을 주셨는데 그게 바로 성경본문 말씀 중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하면서 드리는 기도였어요. 그런 후에 서로가 눈물로 용서를 구하고 다시 합심을 이루어 시작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교육관 건축 과정의 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기게 되었지요.

새로운 50년 준비가 시작되는 올해를 바라볼 때 이사야 61:1~3에 나오는 죄와 실패 가운데서 쓰러져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어요. 여호와 은혜의 해는 여호와의 종이 그 백성들을 대신하여 고난받아 은혜의 해를 여시는 것이에요. 이와 연관되어 누가복음 4:16~21에서도 보면 예수께서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할 즈음에 이사야 말씀을 의도적으로 찾아 읽으시고 이 말이 너희 귀에 응하였다 하심으로 당신이 바로 약속된 여호와의 종이며, 행하시는 모든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은혜의 해가 시작됨을 밝히 말씀하셨어요.


우리 교회의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청빙 위원회’가 발족 되었습니다. 새로운 담임 목사님 청빙과 관련해서 남서울교회를 위해 어떠한 분이 오시길 바라는지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2월 6일 청빙위원회 활동 개시를 앞두고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고, 거의 유사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홍정길 목사님이나 이철 목사님 그리고 저를 생각해보면 그 공통점은 바로 말씀에 헌신하였던 사역자일 것이고, 이러한 공통점에 비추어 새로 오시는 목사님도 변함없는 말씀 사역에 잘 헌신 된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교회에 미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기도를 같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인데 새벽 기도라든지 저녁 기도라든지 성도들이 자신 모두를 쏟아부으면서 기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함께 부지런히 기도하게 하는 그런 분이 부임해 오시면 좋지 않을까 기대해요. 그리고 앞으로 고령화 사회는 복지 시대라는 점에서 복지재단이 활성화되고 잘 세워져서 넓고 긴 안목으로 복지의 틀을 세우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성경을 연구하면서 깨달은 바는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는 진리일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에게는 삶의 도리라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세상은 단순히 덕을 끼치고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를 진짜 리더라고 생각하지만, 진솔한 리더는 자기를 부정하면서 자기를 희생하고 일관성 있게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하는 삶을 꾸준히 살아가기 때문에 결국 열매를 맺게 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새로 오시는 분이 이제 우리가 흔히 조국 사회에서 많이 보는 것처럼 자기를 주장하는 리더십이 아니고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의 흐름 안에서 자기를 잘 깨뜨려서 다른 사람들이 잘 살아나도록 격려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리더십을 갖고 계신 분이 오시면 제일 좋겠습니다.


조국 사회에 대한 견해를 설교에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특히 현장적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삶과 신앙이 통합된 세계관’을 견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현장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교회 사역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늘 고민했던 것이 교회와 가정과 일터라는 삶의 세 꼭지를 균형감 있게 모두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교회에서는 섬김을 잘하고 있지만 가정과 일터를 등한시한다면 균형이 무너져 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성숙에 한계가 있게 되는 거지요. 목회자로서 이러한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해 제자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고, 이러한 훈련을 강화하는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라고 볼 수 있고 믿음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믿음이 건강한지 여부를 검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주된 장소가 교회 안이 아니라 교회 바깥의 가정과 일터라는 점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해 낸 방안이 교회 내 예배를 살리고, 교회 내 소그룹을 만들어서 부족한 점을 보강하는 거였어요. 그러나 교회로 불러냄으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을 억지로 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지요.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반드시 가정에서 자녀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나머지는 일터에서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 교육자분이 직접 일터로 찾아가서 그들의 이야기도 듣고 고민도 함께하며, 일터에서 시야를 넓히는 능력을 가르쳐서 진정한 신앙인의 교육을 살려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현실에 맞는 세 꼭지 균형감을 살리는 방안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남서울 성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남서울교회에 부임해 와서 제일 자주 했던 초창기 설교 중 하나는 리더십 하나가 훌륭해서 교회가 훌륭해지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정말 성도들 하나하나가 달라지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정말 성도들이 성장하고 하나하나의 알맹이가 제대로 길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여호와의 새로운 50년 은혜가 임하는 해인 만큼 죄로 인한 자신의 문제와 질고를 알고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자들에게 여호와의 은혜가 임하는 해입니다. 마음이 상하고, 갇혀 있어서 은혜와 신원의 날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자유케 하는 은혜의 해이며, 죄로 인한 슬픔과 탄식이 그치고 위로와 기쁨이 넘치며, 죄 대신 아름다운 화관을 쓰게 되고, 베옷 대신 찬송의 옷을 입게 될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그 백성들이 의의 나무가 되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를 옷 입고 의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님 능력의 역사하심을 모두가 보게 되는 한 해가 되길 축원합니다. 

인터뷰, 정리/ 이원철 기자, 사진/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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