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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6호] 새로운 계절, 새로운 시작 – 감람원의 출발
감람원 아카이브는 남서울교회 창립 50주년과 감람원 400호를 앞두고, 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신앙의 유산을 되새기는 기획 코너입니다. 계절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는 3월호에서는 감람원의 창간과 더불어 남서울교회의 중요한 시작과 변화의 순간들을 돌아보고, 신앙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1987년 4월 19일, 남서울교회의 12주년을 맞이하여 감람원이 계간지 형식으로 창간되었습니다. 홍정길 목사는 창간사를 통해 ‘주님이 늘 기도하셨던 장소, 주님의 휴식처이며 하나님과 대화하시던 거룩한 땅인 감람원처럼 이 시대를 향한 남서울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며, 주님의 축복이 계속 펼쳐지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감람원은 단순한 기록지가 아니라 성도들이 하나님의 역사와 교회의 공동체성을 되새기는 공간으로서 남서울교회의 사역과 성도들의 신앙 이야기를 담아내며, 신앙 공동체의 소중한 기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7년 3월,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청소년 자녀교육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다음 세대의 신앙이 도전받던 시기에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들 의 신앙과 삶을 깊이 이해하고 신앙 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와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남서울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2005년, 교회는 성경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6일간 성경일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어? 성경이 읽어지네!> 저자인 이애실 사모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되었으며, 매일 천 명이 넘는 성도들이 참석하여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오늘날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회가 계속해서 이 같은 영적 훈련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2014년 3월, 기존의 소망회와 사랑회가 하나로 통합되며 시니어교구가 출범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시니어대학이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니어지원부도 신설되었습니다. 시니어교구는 단순한 연령별 모임이 아닌, 신앙의 경륜을 나누고 세대 간 영적 교류를 촉진하며 공동체의 기둥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는 사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다음 세대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며 세대를 넘어 함께 예배하는 교회로 나아가는 것이 남서울교회의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입니다.
이번 3월호에서는 남서울교회의 중요한 출발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987년 감람원의 창간부터 2014년 시니어교구의 출범까지, 교회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한결같이 신앙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를 기록하고, 신앙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며,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 감람원 아카이브는 앞으로도 교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신앙적 통찰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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