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ON

[감람원 396호] 50년의 감사, 글로벌 교회(global church)로의 부르심

by 남서울 posted Mar 18,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50주년 준비위원장을 맡으라는 연락을 처음 받았을 때 이 중차대한 일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청년 시절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나에게 우리 공동체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기여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다가와 사명감을 갖고 임하기로 하였습니다.

8명의 준비위원들이 작년 한 해 동안 지난 50년을 어떻게 기념하고 다가오는 50년을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하던 중, 한 집사님이 ‘희년’을 제안하였고, 설립 50년을 맞는 우리 교회가 신앙의 모든 허례허식을 버리고 참 진리를 추구함으로 자유와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년의 가치와 정신을 생생하게 경험하기를 바라며 “50년의 감사, 희년의 소망을 경험하라!”라는 목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설립 때부터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하는 교회’로 시작하여 50년이 된 오늘 세계 각지에 103유닛의 선교사를 지원하는 공동체로 성장했고 홍정길, 이철, 화종부 세 분 목사님의 말씀 사역에 힘입어 말씀으로 세계를 섬기는 글로벌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군, 농어촌, 의료, 사회복지, 통일, 피스메이커, 전도폭발 등 여러 사역을 통해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사용하셨습니다. 코스타 유학생 집회와 청년 사역의 부흥을 통해 믿음의 세대가 계승되는 소망 있는 교회로도 세워주셨습니다.

다가오는 50년은 사회적으로 심대한 변화가 예상되며 교회 성장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선교환경은 국내 이주민에 초점을 맞추는 글로벌 선교로 전환되고 있고, 국제정세와 남북 관계 지형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이웃을 섬기며 세계를 품는 교회”로 달려왔다면, 이제는 “이웃과 세계를 섬기는” 글로벌 교회로서의 역할을 더 힘 있게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50주년 위원회는 희년을 기념하고 비전을 나누기 위해 공동체 성경읽기, 청년 찬양집회, 한가족 함께 걷기, 쥬빌리음악회 등을 기획하였습니다. 이 행사들에 온 성도들이 함께 참여해 신앙을 회복하고, 다가올 50년을 향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 동안 말씀과 기도, 찬양과 교제의 부흥을 통해 성도들이 더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글로벌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갖춘 남서울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김병로 장로(50주년준비위원장, 통일선교위원회 위원장)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