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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7호] 하나님의 때에 이끌린 만남 - 청년2부 유훈 성도
4월 12일 결혼을 앞둔 유훈 성도와 류새봄 자매를 교육관 C실에서 만났다.
유훈 성도는 오래전,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를 본 적이 있었다. 특별한 관심을 두지는 않았지만, 남서울교회에 와서 교회 로고를 본 순간, 그 단체가 바로 남서울교회 용산토요나눔부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남서울교회를 찾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예비 신부인 류새봄 자매였다. “여자친구가 결혼은 꼭 남서울교회에서 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새신자 교육을 받게 됐죠.” 신앙생활은 처음이지만,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던 저였는데, 하나님의 때에 남서울교회에서 만날 사람을 만난 것 같아요.”
남서울교회의 첫인상은 ‘밝음’이었다고 한다. “청년부 지체들의 표정이 다 한결같이 밝았어요.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는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또, 화종부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깊이 와닿아 앞으로도 남서울교회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목사님이 생각날 것 같다고 전했다.
유훈 성도는 담임목사와의 짧은 일화를 회상하며 웃음을 보였다. “너무 피곤해서 예배 시간에 집중하지 못했거든요. 예배 후 인사하는 시간에 목사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목사님께서 ‘다 봤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옆에 있던 성도가 “담임목사님이랑 친하세요?”라고 묻자 그는 웃으며 답했다. “아니에요, 저 교회다닌 지 이제 두 달 됐어요.”
유훈 성도에게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린도후서 12:10) 이 말씀에서 큰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신앙을 키우면서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새신자환영회 때 “누군지도 모르는 남서울교회 어떤 분이, 투병 중이신 제 아버님의 중보기도를 6개월간 하신다는 말씀에 감동받아 나오게 되었다”며 소개하신 분이 계셨는데, 언젠가 봉사활동을 하면서 타인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남서울교회에서 신앙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유훈 성도의 여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길 바라며, 그가 품은 소망처럼 많은 이들에게 도움과 기도의 손길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
송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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