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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8호] 새 생명을 찾는 도구 – 복음 전도
직장 은퇴 후에 복음을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신자의 입장에서 복음을 가장 잘 전한 사람들은 바로 사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도행전의 전도 기사들을 살펴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상황에서 사도들이 대상에 맞게 복음을 전하는 장면들을 분석하고 비교해 보면서 그분들이 전한 복음의 중심 주제들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새생명축제를 준비하며, 제가 배운 전도를 통해 우리 남서울교회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도들의 전도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공통 주제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누가는 도입부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다시) 가르치셨다고 기록하였고, 말미에서는 바울 사도가 순교하기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다(전했다)고 끝맺고 있었습니다.
(행1:3) 그가 고난받으신 후에 …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행28:30~31) 바울이 온 이태를 …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또한 누가가 사도들이 복음을 전한 장면을 압축적으로 기록할 때는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증거했다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행8:12, 행19:8, 행20:25). 그분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 복음서를 살펴보면(마4:17,23, 막1:14~15, 눅4:43, 요3:3) 세례 요한이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며 회개를 촉구한 이유도,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선포하신 것도 바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였으므로 이는 사실 당연한 발견이었던 셈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복음을 전할 때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그 나라의 통치자와 백성이 되는 길은 물론 따라야 하는 법과 질서를 소개하면서 그 나라에 들어오도록 초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복음의 핵심 주제를 한 문장으로 연결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천국]가 도래하였고, 예수님이 그 나라의 왕[주]이 되셨다’는 소식(福音)이 될 것입니다. 사도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나라를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도록 내어주셨다고 선포하였습니다(행2:36, 행5:31).
그러면서 그 나라를 사모하며 기다렸던 이스라엘 민족은 물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람들 이방 민족도 이제 잘못을 회개하고 그분을 왕으로 모셔 들이라고 초청하고 있었습니다. (행3:14~19 ) 너희가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행17:30~31)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세상 사람들이 자기 소유지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거부하고 죽인 죄악을 지적하고, 알지 못해서 그랬다면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고, 그분을 구주요 왕으로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길을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요1:11~12)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가 전도할 때 권하는 ‘영접(迎接)’이라는 말이 이처럼 엄청난 스케일의 배경에서 나온 것임을 보면서 그 의미를 좀 더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내주해 주시므로(고전3:16) 아래 왼쪽 그림도 영접에 대한 좋은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신서를 보면 ‘그리스도(하나님) 안에(안으로 등)’라는 표현이 200회 이상 사용되고 있어서 제게는 예수님 안에서 성도들과 함께 나라를 이루는 오른쪽 그림이 더 나은 표현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소속을 바꾸고 그 나라의 법과 질서를 따라서 살겠다고 결단하는 것이며(골1:13~14),
그 결과는 ‘그분 안에 머물러 있음’이어야 한다는 것도(요15:4~5) 알 수 있었습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제 앞에 펼쳐진 복음은 너무나 놀라워서 바울 사도의 고백이(고전1:18,24) 이해되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너무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분으로 드러나셨고, 교회는 참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공동체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남서울교회 성도님들께도 성령이 가르치는 복음 전도를 통해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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