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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8호] <결혼을 말하다> 북토크
청년의 시기에 가지는 고민은 참 다양합니다. 특히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기를 애쓰는데요. 10명의 청년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결혼을 말하다> 책모임을 소개합니다.
Q. 책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금은 청년2부인 선배들로부터 팀 켈러 목사의 <결혼을 말하다>를 읽고 느낀 감동과 유익을 전해 들으면서, 저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사실 책은 혼자 읽다 보면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잖아요. 반면 공동체 지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 책 내용을 더 풍성하게 누리고 기억할 수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청년1부의 책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방식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학생, 직장인, 취준생 등 다양한 삶의 자리에 있는 10명의 지체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직접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온라인으로 모여 삶 나눔을 하고 책을 읽으며 느낀 점, 궁금했던 점들을 이야기합니다. 성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저는 책모임이 그 두가지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시간이라고 느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결혼이라는 제도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믿음 안에서 결혼을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어요. 하나님을 알아가고, 서로의 삶을 나누며 감동과 위로를 경험하는 이 모임 자체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아닐까요?


Q. 책모임을 진행하며 느낀 소감을 나눠주세요.



책을 읽기 전에는 결혼을 성급하게 생각하거나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세속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기준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나 모임이 진행될수록 부족한 나 자신을 먼저 다듬어야함을 절실히 느꼈고, 결혼은 불완전한 죄인 두 사람이 만나 하나님 안에서 운명의 결실을 맺어가는 것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단순히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저는 책을 모두 읽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결혼을 믿음의 배우자와 신앙 안에서 치열하게 씨름하며 이뤄가야겠다’라는 구체적인 다짐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각자가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서로 완전함을 이루는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또한, 결혼은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성경이 말하는 복음적 사랑 즉, 헌신의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를 성장시키고 성품을 변화시키는 과정임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결혼 자체보다 결혼 안에서 복음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지, 나는 진정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하고 점검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복음 안에서 사랑은 철저히 '자기 부인'이고 '상대 중심적'입니다. 복음 안에 제 정체성을 둘수록 예수님처럼 나도 그렇게 사랑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우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와 이미 부부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께, 그들이 이루어낸 아름다운 결실에 깊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이 책 모임을 통해서 결혼은 그저 개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닌 복음을 제대로 아는 자가 받는, 하나님이 교회에 주시는 선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람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주실지 거룩의 과정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졌습니다. 완벽한 결혼 상대는 없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포기하고 버릴 수 있을 때, 흠이 없는 사랑을 완성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세상에서는 커리어, 돈, 자기중심 등의 이유로 결혼을 포기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결혼은 이러한 이유로 포기될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결혼의 방법에 접근하는 것보다 결혼을 하기 전, 누군가와 교제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못난 나에게 주신 사랑을 알 때, 내가 하나님 안에서 자유함을 느낄 때 비로소 상대를 사랑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먼저 주님만으로 만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배우자와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태복음 19:6) 책을 통해 결혼이 단순히 사랑의 결실이나 행복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거룩한 언약이며, 복음 안에서 맺어지는 깊은 우정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결혼의 중심에 예수님이 계실 때, 비로소 부부 관계가 온전해진다는 메시지가 도전이 되었고, 우정도 사랑도 복음 안에서 세워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누군가와 한 몸을 이루는 결혼이라는 삶의 여정을 시작하게 될 때, 저의 기대와 욕심이 아닌 하나님께서 뜻하신 방향으로, 복음 안에서 서로를 세워가는 거룩한 가정을 이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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