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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매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뜻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등부 학생들이 부모님께 몰래 감사 편지를 썼습니다. 부모님을 향한 따뜻한 존경과 사랑, 그리고 말로는 다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짧은 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감사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이 편지가 부모님께 작은 감동이 되길 바랍니다.



To.사랑하는 부모님께,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주원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것 같아요.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짧은 편지 하나 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엄마아빠는 항상 바쁜 와중에도 저희를 챙겨주셨는데 말이죠.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저희의 잘됨이 아닌 삶의 태도에 대해 기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나중에 부모가 된다고 해서 엄마아빠 같은 사람들이 될 자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마아빠는 참 멋있는 부모님인 것 같아요! 또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하고 행복한 고민들 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동안 지나갈 많은 풍파를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이겨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걸 감사드리며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From. 박주원   



안녕하세요~ 엄마아빠 저 윤서에요 :) 매일 얼굴 보고 대화해서 그런지 편지 쓰려니까 부끄럽네요. 고3 키우시느라 힘드시지 않나요? 힘들지 않다고 늘 말씀하시지만 죄송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저와는 너무 다른 성격을 가지신 두 분이라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어려움도 많았던 것 같아요. 엄마아빠의 성격이 이해되지 않았던 만큼 엄마아빠도 저를 이해하지 못한 순간이 많으셨겠죠? 우린 안맞는 신발과 발처럼 서로 상처도 주고 불편하던 순간들이 많았죠. 그럼에도 신발을 발에 길들이는 것처럼 인내심과 사랑의로 절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저 때문에 생긴 엄마아빠의 상처들,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전 저같은 딸 낳아서 키우라면 못할 것 같아요. 엄마아빠처럼 잘 키울 자신이 없거든요. 우리 엄마아빠를 못 만났다면 어쩌면 지금의 '노윤서'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사랑하는 엄마아빠, 18년 동안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노윤서 -  



사랑하는 엄마, 아빠 ♡
엄마, 아빠 나 채린이야. 벌써 고3이네... 엄마, 아빠한테 참 고맙고 감사한 일이 많은데 말로는 많이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매일 밥 차려주고 차로 데려다주고 너무나 내 삶의 일상적인 일들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 아빠가 정말 나를 사랑으로 키운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아. 정말 사랑이 아니라면 나를 이렇게 키우지 못할 것 같은데 참 감사해... 그리고 나를 신앙적으로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 나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교회 다녔는데 지금은 그래도 하나님 만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힘들면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같이 교회 다니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친구 관계나 공부에 대해 걱정 많이 할 때 항상 이야기 들어주고 그냥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 아빠한테 이렇게 감사한 일이 많은데 매일 짜증내고 학교 가서 싫다는 말만 해서 미안해... 고3 열심히 해볼게. 그리고 내가 지금은 많이 약하지만, 대학교 가서 운동 열심히 해서 우리 꼭 여행가자(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내 건강 때문에 약이랑 한약이랑 매일 챙겨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아빠 매일 일 늦게까지 해서 마음이 아픈데 내가 커서 잘할게♡ 너무너무 사랑해♡♡

- 김채린♡-  



엄마아빠 하이! 내가 살아가면서 편지 쓸 일이 별로 없어서 지금 쓰고 있는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모든 게 다 내 진심이야. 어렸을 때부터 첫째로서 너무나 큰 사랑을 엄마아빠께 받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요즘 주변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가정을 보면 이렇게 화목하고 친한 가정이 몇몇 없는데, 나는 너무나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있어서 매일매일 하나님께 감사해. 물론 내가 어렸을 때 키우기 너무나도 힘들 딸이었지만 (지금 계속 엄마 아빠 힘들게 하지만) 그런 나를 늘 용서해주고 사랑으로 품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가는 길에서 늘 응원해주고 뒷받침이 되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곧 8월이라 그런 따뜻한 엄마아빠의 품에서 떠나 새롭게 넓은 세상에 나아갈 텐데, 어디에 있던지 엄마아빠가 나에게 보여준 그런 사랑을 잊지 않고, 그런 사랑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는 그런 장하고 멋진 딸이 될게. 미국 가서도 하나님 안에서, 내 믿음을 붙잡고 옳고 틀린 것을 하나님의 기준에서 분별해가며 살 텐니까 나 너무 걱정하지마!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이 세상에 하나님과 우리 엄마아빠가 나에게 보여준 그 큰 사랑을 전할게 :) 그동안 나를 포기하지 않고 이런 믿음있는 가정에서 자라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하고, 폭싹 속았수다 ㅎㅎ

- 딸 허윤 올림 -   



폭싹 속으신 부모님,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평소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딸이라 이렇게 편지로라도 표현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엄마, 아빠와 저를, 또 하온이와 단비를 한 가족으로 묶으시고 예수님을 그 머리로 세우셔서 서로 사랑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때로는 말도 잘 듣지 않고, 속 썩이는 저 때문에 마음이 아프실 때 이 편지를 보시면서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가끔씩 야자한다고 하고 체육관 간 건 비밀이었는데 무릎에 멍이 많이 들어서 틀키기 전에 미리 말씀드려요. 앞으로는 보호대 늘 가지고 다니겠습니다. 하는 행동은 아들 같으면서 말은 딸처럼 해서 몇배로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어버이날에는 덜 짜증 내고 더 사랑한다 표현하겠습니다. 급하게 써서 제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잘 알아 들어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다음에는 더 예쁘게 써서 드리겠습니다. 하온이, 단비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엄마, 아빠 가운데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엄마, 그리고 아빠,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엄마아빠의 사랑하는 딸 박소온 올림 -   



사랑하는 나의 하나뿐인 엄마에게, 안녕하세요 엄마! 저 엄마 아들 성주입니다!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5월이 오면 매번 부모님께 감사 편지를 쓰라고 시켜서 반 강제적으로 끄적끄적 글을 써 내려가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지나온 시간들로 돌이켜보니 이마저 어렸을 적 추억의 한켠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긴 시간이 흘렀네요. 언제나 그랬듯 어쩌면 되게 진부하고 형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엄마가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그저 지금껐 제 옆에 언제나 항상 함께하심에 요즘 들어 그 감사함과 소중함에 대해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힘들 때나 지칠 때나 때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일 때도 엄마는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나를 대해주시고 이해하시려고 애쓰심을 비록 겉으로는 잘 표현은 못해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제가 고3이 됨에 따라 어쩌면 당연하듯 엄마도 나에게, 나를 위해... 수많은 걱정과 근심을 가지고 살아가심에 저는 엄마가 표현하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 걱정과 시련도 지나고 보면 우리가 걸어온 길의 애틋하고 소중한 한 순간에 불과할 뿐 나는 나 스스로를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다 잘 될 것이라는 것을... 그러니 엄마도 올 한 해 동안 저를 그저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사랑하고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 봄이 오려는 어느날 아들 윤성주 올림 -
  



Dear My Parents❤︎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첫째 영은이입니다!! 요즘은 카톡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눠서 할 얘기가 많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막상 편지지지를 받으니까 카톡이나 얼굴 보며 대화하기에는 쑥스러웠던 말들이 떠오르네요. 올해는 유독 더 죄송한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고3이라서 생기는 이유 없는 짜증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들에서 오는 서러움을 부모님께 다 털어내는 일에서 참 죄송한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투정도 짜증도 안내겠다는 약속은 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는 기분 좋은 말과 진심어린 사랑의 말을 표현하는 법도 배우는 제가 될게요. 그리고 잘 활용하는 제가 될게요. 요즘 드라마를 보면서 저를 낳으실 때와 기르실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감사함과 두려움이 들어요. 제가 보기에도 저는 참 다루기 힘든 사람인데, 단지 저를 아이로 만났다는 이유로 참으시고 사랑해주신 것을 생각하면 때로는 이유모를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아무래도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흘렀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매년 쓰는 말이지만, 매년 의미는 다른 그 말, '낳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는 유독 더 그래요. 엄마 아빠의 자녀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엄마 아빠 아래서 자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아빠 같은 분을 만나서 어느 부분 하나도 부족하지 않게 자랄 수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사춘기되면 부모님과 멀어지고 대화를 잘 안하게 된다는데, 저는 그냥 엄마 아빠랑 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나중에 언젠가는 자주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그냥 왠지 모르게 부모님과 함께하면 세상 행복해지고 든든한 마음이 들거든요. 올해 진로도 계속 바꾸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저를 항상 믿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해요. 고3 생활에 지쳤을 때마다 부모님께서 '기도하고 자', '하나님께서 다해주실 거니까 걱정하지마', '하나님께서 계신데, 뭐가 걱정이니?'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저는 신앙을 지킬 수 있었어요. 저를 믿는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부모님께서 예수님 얘기를 해주실 때가 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위로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치 우승 트로피를 받은 것보다도 더 훨씬 기쁜 저랍니다!! 때로는 부모님께서 힘드실 때 어릴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지금은 제가 더 속상하고 걱정되는 것 같아요. 아프지 않고 힘들지 않으셨으면 하지만, 힘드실 때는 제가 더 옆에서 좋은 말 많이 해드릴게요. 편지지가 다 끝나가는데, 더하고 싶은 말은 육성으로 해드리는 제가 될게요. 정말 사랑하고 죄송해요♡ 감사해요♡

From 엄마아빠 첫째 딸 마영은  

우리의 말은 서툴고 표현은 어설프지만, 감사의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입니다. 오늘은 자녀의 작은 고백 앞에 따뜻한 미소와 포옹으로 응답해 주세요.우리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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