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갈라디아서 2장 16절~3장 5절
2015.01.07 09:56
화종부 목사님의 읽는 설교 '갈라디아서'가 출간이 되었고 며느리가 저와 제 아내에게 이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매일성경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매일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와 평강을 누리고자 합니다. 오늘 읽은 곳은 2부 9장인데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성도들을 3장 3절의 말씀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라고 질책을 하였습니다. 왜 갈라디아성도들이 성령감화를 받은 이후에도 값없이 주신 그 은혜 위에 자기 공로, 자격 등을 계속 더 세우려는지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신앙을 가진 이후에 기대 만큼 더 변화가 신속하게 오지 않아서 순간마다 낙심하게 되고, 자기 종교적 열심이 부족한 것 같은 마음이 생겨서, 믿는 것으로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율법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최근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초에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하신 제 아버지는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지셨으나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시고 의식이 완전하지 않으십니다. 고비를 넘기시고 조금씩 회복이 되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그리고 오늘 재활병실로 옮기시는 것을 통해 그리고 가끔씩 눈을 뜨시고 주변을 알아보시는 것 같아 기뻐 감사하면서도 회복이 신속하지 않아서 순간마다 낙심하게 되고 제 아버지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자꾸 의심하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언가 제 몸으로 열심을 더해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려야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성도들을 꾸짖은 바로 그 이유를 제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제 부모님의 영혼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제가 의심하지 않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이 계획하에 조금씩 조금씩 제 아버지가 회복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제가 부모님과 제 여동생의 구원을 위해 더 많이 기도 하고자 합니다.
아버님께서 얼른 회복되시도록, 그리고 돌보는 가족들이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