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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제목: 매튜 헨리의“가정예배를 회복하라”

글쓴이: 175 토요목장 왕태성집사

 

2015년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해마다 다짐했던 나름대로의 서원이 있었다.

그 서원 속에 단골메뉴처럼 등장하는 제목이 바로 “가정예배”의 회복이었다.

또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가정에 어떠한 위기가 오거나, 어떠한 집회에서 은혜가 임하면 꼭 결단과 다짐하는 것 하나가 있는데,그 또한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2015년도 반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남서울 4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성령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또 다시 나에게 부담과 도전을 주셨다.

필독서 독후감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에, 여러 필독서들 중에 그나마 분량이 적은 매튜 헨리의“가정예배를 회복하라”는 필독서를 선택 하였다.

가정예배로 인한 여러 부담을 내려놓고 독후감을 쓰게 된 것은 어떤 아련한 기억과 함께 우리 가정의 가정 예배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신앙여정의 한 공간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

아주 오래 전 10대 후반쯤 되었을까? 전북 임실군의 어느 시골마을 절친한 친구를따라 시골로 향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나의 인생에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저녁 해가 뉘엿 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 불과 두어평 남짓한 허름한 시골 양복점에 하던 일을 멈추고 남편과 아내가 조용히 앉아 성경을 펼치고 예배드리는 모습이 강하게 내 눈에 들어왔다.

그 당시 험한 인생을 살던 시절의 나에게, 그 부부의 예배드리는 모습은 내 눈에 참 어색하고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는 모습이었으며, 다소곳하게 예배를 인도하는 남자분의 모습은 세상 무서울 게 없던 시절의 나로선 충격적이었고, 내 안에 어떤 알지 못할 두려움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모태신앙으로 태어난 나의 삶의 모습들을 돌아보게 하는 광경이었을까?

가끔 그 곳에 갈 때마다 보게 되는 그 부부의 가정 예배의 모습은, 내게 있어 밀레의 저녁종을 연상시키고 하루여정의 마감을 알리는 평생 간직할 모습이었다.

지금 가정예배의 회복이란 주제를 가지고 독후감을 써내려가는 이 시간이, 왜 가정을 작은 교회로 세워야 하는가? 교회가 교회되게, 가정이 교회되게 하여야 하는가? 생각하며, 오늘도 우리 가정 안에서 들려오는 찬양과 예배를 받고 싶어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마음을 더욱 알아가는 시간으로 내게 다가온다.

삭막해지는 요즘 현실에, 매일 뉴스를 물들이는 가정의 몰락과 파괴의 소식들을 접하는 이 시기에, 아주 오래전 시골 어느 초라한 양복점의 아름다운 가정 예배의모습을 오늘 우리 가정 안에 옮기고 싶다. 오늘도 언제 또 다시 포기할지 모르는 가정예배에 익숙해진 나를 더 이상 내버려두지 않고,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나의 영혼과 가족들의 신앙이 성숙해지를 염원하는 마음과 회복을 소망하며 야곱의 돌단을 쌓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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