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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하나님! 감사합니다. 드릴것은 눈물뿐입니다. 
눈물의 창을 통해 뿌연 희망을 봅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주저앉고 싶은데 손을 들라하시니 
겨우 한손을 가슴팍에 댈뿐인 제게 
이리 은총을 베푸시니 그저 눈물만 납니다.

이 고백을 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얼마전, 나의 고등학교 절친이 암환자같지 않게 행동하는 나를 보며 그래도 자기는 나를 안다며 내게 뜬금없이 말했다. 

"암에 걸리고 또 여러가지 힘든 여건 속에서 사는 것 잘 안다. 
너무 의연한 척 하지 말고 눈물이 나면 실컷 울어라.
그게 최고의 힐링이 될거다."

나는 그의 말에 깊이 공감을 하면서도 요즈음 울음조차 용납하지 않는 내 영혼의 긴장감을 잘 안다. 
삶의 무게를 버티다가 내 가슴에 절로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방울들이 울음이 되어 터져버리는 그 카타르시스의 절정을 위하여 참고 참아내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울음을 내게 주시는 주님의 은혜의 때를 위하여 참고 참아내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많이 힘들때 울고 싶지요?

그래도 참을 수 있는 한 참아보세요.

그러다 정 안되겠거든 
주님 십자가 앞에 나아가
무지개가 눈물 속에 띠두를때까지
원없이 울고 운 후에 
털털 털고 일어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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