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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7호] 저 언덕 너머 집 - 경조부

by 남서울 posted Apr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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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같은 인생길을 마치고 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 경조부가 함께하겠습니다” 부서사역박람회에서 스치듯 본 문구! 이제는 저희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대 섬김은 아름다운 찬송
그대 헌신은 향기로운 기도
그대가 밟는 땅 어디에서라도
주님의 이름 높아 질 거예요 ~ ♪♬” (찬송가 <주께 힘을 얻고> 중에서)


남서울교회에는 많은 부서가 있지만, 특별히 그 수고와 섬김이 아름다운 부서 중 하나가 경조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경조부가 지향하는 바는 슬픔을 당한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 그리고 놀라운 은혜를 통해 언젠가 가게 될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기쁨과 슬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김태훈H 안수집사님과 함께 경조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장례는 예고가 없기에 늘 대기 상태인데다 분초를 다투듯이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인지라 본 사역은 녹록지 않을뿐더러 특정 시기에는 어김없이 분주할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환절기인 요즘이지요. 황망한 조사를 당하신 유족들에게는 경조부의 위로(문상), 입관, 발인, 하관예배 참석과 함께 장로님들의 기도가 유족들에 큰 위로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오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데살로니가전서 4:13) 말씀처럼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때 경조부의 애씀은 비록 작은 섬김이지만, 슬픔과 낙심 속의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경조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섬기는 자도, 섬김을 받는 자도 모두가 슬픔 가운데 큰 소망을 얻는 기회가 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과 승리를 미리 경험하여 믿음을 더욱 굳건히 세우는 사역과 복음 전파의 중심에 경조부가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경조부를 섬기고 있지 않아도, 경조부를 떠나 다른 부서에 몸 담고 있어도 무시로 유족들을 함께 위로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귀한 분들입니다. 바로 이분들이 경조부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상급으로 보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동역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샤론찬양대”는 발인예배 시 청아하고도 엄숙한 찬양으로 유족들을 위로합니다. 그 선율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은혜를 받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 언덕 너머 바다 기슭 나 편히 쉬일 곳
나 위해 예비하신 곳 주 나를 기다리시네
슬픔과 눈물 없는 나라 내 주님 계신 곳
내 모든 근심 걱정을 큰 자비로 씻어 주네
내 귀에 들려오는 음성 주님의 말씀이
무거운 짐을 진자여 내게로 오라 하시네
저 언덕 넘어 집 아름다운 자유의 집
저 언덕 넘어 집 아버지 날 기다리시네
나 주님 만나 뵙고 그 곁에 있으리
앞서간 성도와 영원히 나 편히 쉬리라~”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성도의 가정에 닥친 갑작스러운 비보에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하며 주님의 위로를 전하고 천국을 소망하고자 경조부는 오늘도 대기 중입니다. 경조부에 많은 관심과 함께 동행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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