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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턱을 넘어서
새신자 김영일 성도



2월의 어느 주일 아침, 김영일 성도를 만났다. 김영일 성도는 주재원으로 일본에서 5년간 살고 최근에 귀국하였다. 그동안 교회의 문을 넘지 못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후 교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는 세례 교인이다. 과거 일본에서 유학하던 청년 시절,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노방전도와 십일조도 했었습니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채워주십사 하는 기도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인간적인 만남과 다소 기복적인 신앙이 중심이었던 믿음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아내 이경엽 성도는 남편이 처음 만나던 날 본인이 세례교인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결혼 후 일본에서도 교회 근처에는 계속 있었다. 이국땅에서 교회는 교민들에게 더 긴밀한 사회 공동체이다. 교회에서 필요한 봉사에는 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신자로서 등록은 계속 망설였다고 한다. 아내 이경엽 성도는 “저는 마음이 없어도 누군가 부추기면 움직이는 성격인데, 남편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교회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는 항상 좋았다. 그러나 그 말씀 내용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다. “제가 엔지니어다 보니까 논리가 안 맞거나 제가 가진 원칙과 부딪히면 그걸 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성경 구절을 읽을 때, 당시 시대상이나 문화도 함께 봐야 했었는데, 제가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마음에 벽을 쌓아버렸던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 온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일본에서 친하게 지냈던 허준, 박윤정 집사 부부가 한국에 미리와 있었는데, 한번 얼굴을 보자고 하여 겸사겸사 현재 부부가 출석하는 남서울교회에 왔어요. 그런데 주일 설교를 듣는 순간 말씀이 남편의 귀에 들어왔다고 해요.”라고 이경엽 성도가 귀띔했다. 담임 목사님의 설교가 그에게 특별히 의미 있게 다가온 이유는 말씀이 신앙의 질문과 고민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목사님의 말씀은 김영일 성도가 느꼈던 신앙적 난제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서 엔지니어링적 사고방식을 가진 그에게 맞춤형으로 작동했다고 하였다. 이러한 계기로 그는 자신의 신앙과 삶에 대해 다시금 성찰할 기회를 얻었고, 이것이 오랜 세월 주저했던 신앙적 결단으로 이어졌다. 이제 그는 더 많은 교육과 양육을 통해서 성경의 진리를 더 깊이 알아가고 싶어 한다. 영적 공식이 어떻게 완성되어갈지 기대를 품어본다. 

취재: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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