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감람ON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태복음 25:23)


남서울교회 직분자로 섬기다 2022년에 은퇴하는 총 34명 믿음의 선배들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며 봉사한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셨음을 확신합니다. 이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나누고 섬길 은퇴 직분자들이 소회를 밝혔습니다. 

은퇴 시무장로 : 노찬래, 방충원, 이석태, 지인호
은퇴 시무권사 : 김영호E, 김현숙D, 김혜란, 민정남, 박경숙C, 박진희C, 박화용, 신은애B, 신현숙, 유진숙, 윤양숙, 이선옥, 이영숙J, 이은희, 장선영, 장순신, 정경순, 조귀숙
은퇴 협동권사 : 김경숙F, 신인철, 오혜경B, 이성희F, 홍인숙
은퇴 안수집사 : 김종화A, 김희조, 서광민, 왕태성, 정재동, 조광선, 황성욱



선한 싸움을 위한 삶


지나온 나의 인생과 나의 삶을 되돌아볼 때 살아온 삶의 모든 것이 은혜였고 축복이었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 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고난으로 인하여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영적인 힘으로 승리하게 해 주셨으며 그 시간을 통하여 주님을 더욱 가까이서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말씀 앞에 설 때마다 내가 얼마나 허물이 크며 교만하고 악한 죄인임을 더욱 더 많이 깊이 깨닫고 회개하게 되며,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누가복음 5:32) 하신 주님의 말씀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은퇴할 나이가 되어 세상의 분주한 일이나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다 없어지고, 하나님께만 집중하며 살아가기 아주 좋은 때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 같습니다. 육체는 연약해져 가지만, 영적으로는 더욱더 풍성해지고 좀 더 선명해지는 삶을 사는 인생의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주님 안에서 더 겸손해지고 넉넉한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품고 받아내며,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서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섬기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또한 은퇴할 때가 되니 사회에서의 인간관계는 다 떨어져 나가고 교회의 형제자매 교우만 남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생활의 중심이 되고 내 삶의 전부가 되어 가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고 앞으로 이 세상 떠나는 날까지 함께 할, 아니 천국에서 다시 만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의 마지막 날에 바울 사도처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디모데후서 4:7) 라고 고백하고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삶을 소원해 봅니다.



견고한 나의 울타리


먼저 여기까지 도우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아버지는 신앙이 없으셨으나(후에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어머니는 납북 중에 순교하신 작은 외할아버지로부터 기독교 영향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과 친구가 “나는 예수님을 만났어”라며 제게 전도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 후인, 1977년 3월에 저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1984년 2월 남서울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처음 오던 날, 두 돌 갓 지난 아들이 영·유아부 찬양 소리를 듣고 본당 지하 계단을 뛰듯이 내려가던 모습은 저에게 영구히 남는 기억입니다. 남서울교회에서의 38년 신앙생활은 저의 인생을 감사와 은혜로 충만히 채웠습니다. 남서울교회 목사님들과 데니스 레인 목사님 등 주옥같은 설교자들의 설교 말씀, 새벽까지의 금요철야기도회, 고난 주간과 성탄 주간의 격조 있는 찬양 예배, 송구영신 예배 등등…. 가장 감사한 것은 교회가 저와 저의 가정에 견고한 울타리가 되었던 점이고, 가장 보람된 일은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던 일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고등부에서 가르쳤던 학생 가운데서 며느리를 주셨습니다.

 은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너무 빨리 권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교만과 무례함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온전히 충성되게 섬기지 못하였음에 주님께 죄송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저를 맡기고,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교회와 저의 가정을 은혜로 덮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남서울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1982년 하나님을 영접하기로 하고 새문안교회를 다닌 지 어언 40년. 일산에 살다 다시 서울로 이사와 먼저 등록을 한 아이들을 따라 남서울교회에 등록한 지도 20년의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뒤돌아보니 이스라엘 찬양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적으로 감동하여 눈물을 흘린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또 전도폭발 훈련받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시어 자녀 삼아 주신 그 큰 은혜에 감격하여 하늘을 우러러 눈물 흘린 적도 있습니다. 피스메이커 교육을 통해서는 사랑을 실천하며 화평케 하는 삶의 방법을 배우고, 영성회복학교 교육을 통해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영적 교제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 부족하고 연약하여 죄성의 뿌리만 깊은 저 같은 죄인이 안수집사가 되어 안내부를 여러 해 섬기면서 예배에 참석하러 오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유치부를 섬기면서 어린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고등부를 섬길 때는 청소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기대와 소망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 모습에서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의 본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직분을 내려놓으며 남은 삶 동안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Atachment
첨부파일 '1'

List of Articles
번호 구분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담임목사 신년 인터뷰 [감람원 385호] 여호와께서 지으시는 집, 여호와께서 지키시는 성 file 남서울 2024.01.11
212 칭찬합시다 [감람원 375호] 헌신과 섬김을 기꺼이 감당하는 지체들 file 남서울 2023.02.02
211 사이언스 돋보기 [감람원 375호]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file 남서울 2023.02.02
210 클래식 성가 [감람원 375호] 하이든 천지창조 ( F. J. Haydn - Die Schöpfung Hob. XXI:2 * file 남서울 2023.02.02
209 전도폭발 임상훈련 그 이후 [감람원 375호] 복음을 전해야겠다면 file 남서울 2023.02.02
208 예비목자훈련 소감문 [감람원 375호] 내가 약한 그때 강함이라 file 남서울 2023.02.01
207 예비목자훈련 소감문 [감람원 375호]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신 하나님 file 남서울 2023.02.01
206 꿈꾸는 청년 [감람원 375호] 이름이 갖는 힘 -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file 남서울 2023.02.01
205 브라보 시니어 [감람원 375호] 주여 내가 무엇이기에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file 남서울 2023.02.01
204 남서울 NOW [감람원 375호] 남서울 NOW file 남서울 2023.02.01
» 직분자 은퇴소감 [감람원 375호] 더 큰 세상을 섬길 믿음의 선배들 file 남서울 2023.02.01
202 신임사역자 인사 [감람원 375호] 반갑습니다 - 김덕 강도사 남서울 2023.02.01
201 신임사역자 인사 [감람원 375호] 반갑습니다 - 남득현 목사 file 남서울 2023.02.01
200 사역자 새해인사 [감람원 375호] 사역자 새해인사 file 남서울 2023.02.01
199 신년 인터뷰 [감람원 375호]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지라 file 남서울 2023.01.26
198 신년 기도문 [감람원 375호] 신년 기도문 file 남서울 2023.01.19
197 찬송가 해설 [감람원 376호] 독일 코랄(German Chorale) file 남서울 2023.04.20
196 새가족 인터뷰 [감람원 376호] 사랑의 중보기도로 얻은 축복 file 남서울 2023.04.20
195 감람원 설문조사 결과 [감람원 376호]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나는 감람원 file 남서울 2023.04.20
194 교육관 건축 소식 [감람원 376호] 남서울교회 교육관 신축공사를 설계하면서 file 남서울 2023.04.20
193 꿈꾸는 청년 [감람원 376호] 말씀으로 시작해 사랑으로 완성되는 우리 file 남서울 2023.04.2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 1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