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 항공 교통수단 으로 대두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핵심 모빌리티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재작년 발간된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택시 시장 운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40년 기준 전 세계 UAM 관련 시장은 약 838조 원 정도이며, 국내 시장은 약 15조 정도로 연평균성장률이 27%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UAM의 높은 성장성·잠재력 추세에 발맞추어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UAM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의 치열한 각축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K-UAM 상용화 실현을 위해 발간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기술로드맵’에 의하면 우리나라 UAM 운항발전단계는 2025년부터 5개년씩 나누어서 초기 단계와 성장단계 그리고 성숙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연간 예상 UAM 수송 인원은 초기 단계에 9,800명이고 성장단계는 161만 명 그리고 2030년 이후인 성숙단계에서는 2,371만 명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UAM 항공기 대수는 초기 단계 4대, 성장단계는 100대 그리고 성숙단계에서는 1,0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조종사가 탑승하는 자동화 도입단계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한 자동화 주도단계 그리고 성숙단계에는 전국 어디나 버티포트(vertiport)를 설치하여 기상에 상관없이 자율비행이 가능한 완전자동화 단계로의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로 도심 내 지상 300m 상공에서 운항하는 UAM은 기체 추락사고, 기체 소음, 이산화탄소 배출 등 여러 취약점과 문제점이 엄연히 아직 존재합니다. 특히 복합상대항법을 적용하는 UAM 항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초정밀 입체 도심지도와 고해상 도심기상 정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5G, 나가서 향후 도래할 6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실시간 고용량 신속 정보교환을 위한 통신인프라가 확보될 예정입니다. 이외에 UAM 기체 관점에서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형태로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인 기체 제작이 주요 핵심 고려 사항이며, 현재 세계 3대 UAM 기체 생산업체인 미국의 Joby Aviation사와 영국의 Vertical Aerospace사 그리고 한국의 현대차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 이래 인간은 언제나 스스로 새처럼 자유롭게 내 맘대로 하늘을 나는 소망을 품어왔습니다. 우리 또한 누구나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파란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꿈을 꾸어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꿈은 머지않아 실현되어 나만의 무인 UAM 항공기 조종석에 앉아 이사야 40장 31절 말씀처럼 푸르른 창공으로 독수리처럼 날아올라 하나님을 앙망하며 땅 위의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되는 현실이 다가올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