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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7:20~26


요한복음 17장을 흔히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라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먼저 십자가 사건을 앞둔 자신을 위해 기도한 후(17:1~5), 목자 없는 양같이 뿔뿔이 흩어질 제자들을 위해, 아버지의 이름으로 악에서 보전해 주시길,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해주시길, 그들도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인 것처럼 하나가 되게 해주시길 위해 기도했습니다(17:6~19). 오늘 본문은 그다음 이어지는 예수님의 기도 내용입니다.

이 기도의 대상들은 ‘그들(제자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즉 제자들의 전도로 인해 믿게 되는 사람들 모두를 의미하고, 오늘 우리와 오는 세대의 모든 신자를 다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전 모든 세대의 성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기도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도행전 2장 성령강림 사건 이후 신약 교회가 태동되었는데, 그 이전에 예수님은 교회에 대한 비전을 품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교회가 어떠해야 하는지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기도하고 계십니다.

첫 번째는 이 교회가 하나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예수님은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마치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고, 또 하나님 안에 있게 해 달라 기도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에서 바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의 원수됨을 무너뜨리고 그들이 한 건물로서 함께 지어져 가게 하셨다고 언급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통해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된 교회를 이루시기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생명을 쏟으셨습니다.

두 번째 기도의 내용은 증인됨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21 …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3 …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예수님은 하나된 교회를 통해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셨으며,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교회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십니다. 즉 예수님은 교회가 세상에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길 원하십니다.

이 두 가지의 기도 내용은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바가 있습니다. 교회는 태동 전부터 예수님 기도 안에서 하나 됨을 지향합니다. 아니 예수님 안에서 이미 하나된 공동체로 선언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의 하나됨은 교회의 존재론적 특징입니다. 하나됨으로 존재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따라서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은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에베소서 4:3).

그리고 하나된 교회는 증인된 공동체입니다. 김홍전 목사님은 이를 증시 공동체라 일컬었습니다. 증거하여 보여주는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구원과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것과 또한 아들을 사랑하심같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세상에 증거하여 보여주는 것, 이것이 교회가 가지는 기능론적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를 앞두신 예수님의 마음과 기도 속에 있는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서울 성도 여러분! 오늘 예수님의 기도를 생각하며 하나됨과 증시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고 사모하며 이루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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