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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목장은 안양/의왕/군포지역에 거주하는 성도들의 목장입니다. 2019년 처음으로 5교구 안에 편성되어 현재까지 목장공동체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첫 목장이 구성되어 갑작스럽게 목자가 되었을 때 네 분의 목장 가족 연락처를 받았는데, 막상 연락을 드려보니 그중 세 분이 고령, 이사로 인한 타 교회 출석 등의 이유로 목장 활동을 할 수 없다고 하여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이어서 곧바로 지금 목장 가족들이 오셨지만, 한 지체씩 차례로 오게 되어서 한 지체 한 지체가 제게는 정말 귀하고 특별합니다.

현재 저희 목장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줌과 대면을 혼합하여 목장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안양/의왕/군포로 인근지역이지만, 오가는 경우 30분 이상 소요되는 시간적인 부분도 있고, 사회생활로 인해 월 1~2회는 가정에서 대면으로 모이고 나머지는 줌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함께 예배드리고자 하는 마음은 어떠한 매체를 이용하든지 서로에게 닿게 됨을 느끼게 됩니다.

저희는 지역 목장의 특성상 5년 동안 구성원들이 바뀌지 않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누구 할 것 없이 어려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쳐올 때 찾을 수 있는 곳은 주님과 목장이었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위하여 함께 울고 기도하고 나누어 온 시간은 목장 가족들을 현실 가족처럼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나이테처럼 겹겹이 쌓여가고, 피보다 뜨겁고 강한 것이 하나님께 속한 사랑임을 알게 하였으며 공동체의 유익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올해 저희 목장에 좋은 일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4년 만에 새로운 목장 가족이 합류한 것입니다. 새로 온 지체는 긴 신앙의 여정과 많은 경험, 깊이 있는 나눔으로 목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고 업무로 바쁜 가운데서도 귀한 조언으로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두 번째는 얼마 전에, 목장 가족 한 지체가 새로 사업장을 개업한 일입니다. 이 지체는 오랫동안 근무하던 회사가 코로나로 사업을 축소하면서 퇴사하고 새 직장을 얻었는데, 이 직장도 최근 경영악화로 문을 닫게 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작은 사업장을 둘러보다 인수하게 되었는데, 관심조차 없던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과 모든 진행 과정이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재정을 고민할 때, 전 직장의 고용주가 그동안 정직하게 근무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으로 전별금을 주어서 모자란 재정이 꼭 맞게 채워지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 눈앞의 작은 이익이나 유혹에 굴하지 않고 크리스천으로서 양심을 지키며 성실하게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는 것은 주님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숨겨지지 아니함을 다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로 목장 안에 큰 은혜와 기쁨이 임하게 되었고 또한 주신 은혜를 이렇게 나누게 하심 또한 감사입니다.

교회 원거리에 살다 보니 아무래도 교회의 각종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하려면 더 서두르고 계획하여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섬김을 사모하는 은혜가 커지게 되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나, 어떤 사정이나 상황만 있어도 미리 포기하게 되고, 교회가 마음에서 조금 멀어져서 자칫 주일에만 가는 곳이 될 수 있는데, 목장을 통하여 목장 가족들이 더욱 교회에 뿌리내리고 손닿는 곳에 있는 동지들과 생활에 밀착된 신앙을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는 물리적인 거리와 관계없이 마음의 거리를 두신 모든 교우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주제넘지만 이 글을 읽게 되신 교우 중 목장을 정하지 못하신 교우께 큰 소리로 그리고 제 온 맘으로 목장을 권면합니다. 그리고, 특히 안양/의왕/군포(과천도 가깝습니다!)에 거주하시는 교우님이 있다면 꼭 연락 주세요!




저의 신앙생활에서 힘과 위로되는 목장 모임은 신앙생활에 울타리가 되어 줍니다. 목장 모임 속 교제의 시간은 저에게 유일한 힐링 공간이며, 권면과 기도는 지친 저의 삶에 위로와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일지라도 지금의 상황은 두려움과 시련으로 다가오지만, 542목장 모임의 울타리가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남서울에 등록한 지 이제 4년, 교회를 옮긴 데 대해 스스로 새긴 주홍글씨와도 같은 짐을 지고 신앙생활을 하던 중, 542목장의 가족이 되어 귀한 코이노니아를 하게 된 것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 섬김의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가시는 목자와, 열린 마음으로 함께 기도하고 격려해 주는 목장 가족들은 저의 신앙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촉매와 같습니다.


몇 년째 같은 목원들과 있다 보니 어느덧 친자매들보다 더 가까이 어려움과 슬픔, 기쁨을 나눕니다. 하나님의 사랑속에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을 읽고 은혜와 사랑을 가득 나누는 우리 542목장 가족 사랑합니다.


542목장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선물입니다. 간절히 원하던 것을 선물로 받았을 때, 꼭 받고 싶은 귀한 사람에게 받았을 때, 선물의 은사는 더욱 넘치지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을 선한 영향력의 말씀으로 지켜 주시는 최고의 목자, 기도와 나눔의 삶으로 가득 채워주는 우리 542목장 가족들 사랑합니다. 우리 542목장이 믿음의 증인이 되어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목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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