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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ON
2023.05.19 16:24
[감람원 378호] 누구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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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펙티브스(PSP) 훈련은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한 선교에 대하여 4가지 관점(성경, 역사, 문화, 전략)으로 나누어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12주의 과정으로 성경 전체를 통해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역사를 통해 여전히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민족과 문화를 넘어 복음이 퍼져나가는 소망을 하나님과 함께 꿈꾸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주신 은사를 통해 실재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과는 또 다른 문화와 세계를 마주하며 이 훈련이 성도들의 삶을 장성한 분량에 자라게 하는 귀한 양분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에서 선교가 가슴을 뛰게 하는 기쁜 일임을 함께 경험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석순애 집사(PSP 코디네이터)
‘이 제목을 전적으로 동의하다니!’ 주의 일하심은 참 신비합니다. 한때 선교라는 단어를 접하면 머릿속에서 그냥 지워버리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픔 많은 교회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먼저 믿은 나조차 신앙 문제로 이렇게 힘든데 누구를 초대하나?’라며 고개를 저었고, 개인적으로 예배만 하면 그만이라는 합리화도 했습니다. 특히 선교는 특출난 믿음을 가진 일부 성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남서울 공동체를 만나 신앙이 회복되었어도 여전히 선교는 타인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어느 날, PSP 조장으로 섬기던 친구가 특별활동에 초대했습니다. 그 곳에서 알게 된 프랑스 선교사와 그분을 통해 교환학생 시절 만난 여러 선교사는 제가 본 중에 가장 기이한 사람들이 었습니다. 가난과 고난, 이방인으로서 겪는 차별 등 역경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잠언 16:20 새번역)라는 말씀이 그들의 삶에 생생하게 숨 쉬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마음먹으셨다면 그대로 되리라는 믿음과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그들의 커다란 기쁨은 귀국 후 PSP 훈련을 들으며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에 어찌 희생과 눈물이 없을 수 있겠냐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우리보다 앞서 선교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맛본 자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자유와 소망 가운데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전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복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 성도라면 누구나 선교사라고 자신 있게 고백해야 하며 주님이 그렇게 만드십니다. 그 행복을 놓치지 않도록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선교사로 살겠다, 아니 살 수 밖에 없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선교는 희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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