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부의 사역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도하고 그들이 주님의 군사와 제자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주요사역은 ①전방부대 신병을 대상으로 한 복음제시와 진중세례식 지원 ② 기간 병을 대상으로 양육과 신앙성장 지원 ③대대급 미자립 군 교회에 대한 정기적인 지원과 탐방 ④부대교회의 시설보수를 통한 새 단장과 노후 시설 장비 교체 지원 및 군 선교 기관에 대한 후원 ⑤군복무 중인 자녀를 대상으로 매일 성경과 감람원 발송 및 주요 절기(부활절, 성탄절)에 위문품 발송 등이 있습니다 .

군 선교는 군부대 방문 시 여러 부서가 함께하는 협력 사역입니다. 진중세례 지원, 군부대 헌당 및 리모델링 감사 예 배에는 여전도회, 남성 중창단 및 이든그레이스와 함께하고 복음전도에는 전도폭발부 및 시니어 협력 군선교부님들과 함께하여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18에는 여전도회 주관의 바자회 수익금으로 새 단장을 한 51전차 대대 승전교회에 방문해서 군선교부, 여전도 및 남성중창단과 함께 새 단장 헌당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시 리모델링 전에는 비가 오면 비가 새는 것 이 기본이고 교회 내부 곳곳에 거미줄이 있고 예배 시 말벌이 날아다니는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지금은 장병들이 평안히 예배드릴 수 있는 교회가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남성 중창단이 특송을 했는데 아름답게 퍼지는 찬양으로 헌당의 기쁨을 더욱 빛나게 하였고 여전도회 회장님의 축하 인사말에서도 성전이 아름답게 지어진 것 같다고 칭찬하였 습니다. 앞으로 이 교회에서 장병들이 군 생활 중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으로 부터 위로를 받고 힘을 얻으며, 교회 이 름처럼 항상 승리하는 교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4월3일에는 25사단 신병교육대의 진중세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신병교육대 교회 앞의 기념비에 오래되어 잘 보이 지는 않지만 남서울교회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남서울교회의 선교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 130여명의 장병이 진중세례식에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며 군 장병들의 힘찬 찬양을 들을 수 있었는데 찬양에 ‘각개전투’라는 군대용 어가 들어 있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은혜로운 세례식 후 단상에 올라온 신병들에게 손을 잡고 마스크를 쓴 채로 기도했 는데 장병들이 줄을 서서 기도를 받는 바람에 나중에는 목이 아프기도 했지만 앞으로 군 생활이 창창한 신병들의 표정 에서 긴장된 모습이 역력해서 이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도사 역은 전도 시 장병들과 밀접 접촉을 해야 하는 관계로 코로나 감염이 우려가 되어 군 목사님 의견에 의해 하반기로 연기 되어 아쉬웠습니다.

군 선교는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한 아주 특별한 선교입니다. 군 선교는 성도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분야라 자녀나 친 인척이 입대하지 않으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젊은 청년시절에 가족을 떠나 군대에 와서 낯 설고 거친 삶속에서 마음을 둘 곳이 없어 교회에 나오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홀이 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역을 통해 장병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군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잘 믿는 청년이라 할지라도 군대의 독특한 환경 하에 믿음이 약해져서 하나님을 멀리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우리 믿는 청년들이 군대에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비록 멀고 접근이 어려운 군부대지만 자주 찾고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

일선의 군 교회 목사님 말씀으로는 긴 코로나 기간의 영향과 군 장병에게 휴대폰을 지급한 후로는 주일에 군 교회에 나 오는 장병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조금씩은 회복이 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많은 기 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군대의 변화하는 환경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군선교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하나 님의 사랑을 가지고 군복무 중인 청년들을 찾아갈 것이며, 이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응원군이 되고자 노 력할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도 한국교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귀한 군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멀고 외진 군부대 방문을 위해 차량 지원을 하고 위병소 출입 시 지그재그의 곡예 운전을 하며 섬겨주시는 윤효규 집 사, 사랑의 동역자인 군선교부 부서원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부서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김의준 장로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