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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ON
2023.05.16 15:53
[감람원 377호] 푸른 감람원 - 쉽게 끊어지지 않는 세 겹 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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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고등부의 표어는 ‘Golden Time’입니다. 작년 핼러윈 사고 때 이태원에서 수많은 젊은이가 골든타임을 놓쳐 고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골든타임은 죽고 사는 갈림길에 서 있는 매우 긴급하고 중요한 순간을 말하는데, 인생에서 처음으로 큰 산을 만나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는 우리 고등학생들에게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지금 하나님을 만나야 성인이 되어 세상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을 놓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고등학생으로 입시를 치르는 이 시기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Golden Time’입니다.
고등부는 17세에서 19세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며 신앙을 키워가는 모임(부서)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이와 성별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세워가는 귀한 공동체입니다. 남서울교회 고등부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 세 겹 줄”(전도서 4:12)을 삶으로 살아내며 서로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1학년과 2학년 친구들은 3학년 선배의 조언을 들으며 큰 힘과 위로를 받고 입시로 힘들어하는 3학년 친구들은 1학년, 2학년 후배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고등부는 매 주일 아침 9시 20분에 신반포상가 3층 K실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은 예배를 위해 학생들보다 40분 일찍, 8시 40분부터 찬양과 기도로 예배를 준비합니다.
저는 남서울교회에 등록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고등부를 졸업하고 청년부로 오지 않는 친구들이 보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청년부에 한 명이라도 친한 형이 있다면 학생들이 교회에 나오기가 더 쉽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갖고 고등부 총무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고등부에 처음 왔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입시 스트레스로 까칠하여 인사도 받아주지 않을 줄 알았던 학생들이 너무나 밝고 활기찬 표정으로 저를 먼저 반갑게 맞아주었기 때문입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회복시켜주고 싶어 고등부에 왔는데 오히려 성숙한 학생들을 통해 제가 많은 도전을 받고 상처를 치유 받았습니다.
고등부 학생들은 많은 입시 부담 속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여 자발적으로 말씀 나눔과 기도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 가는 고등부 친구들을 보니 위기의 ‘Golden Time’에 이미 하나님께서 고등부 안에 일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부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1. 2023년이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인생의 골든타임이 되도록
2.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넉넉히 감당하도록
3. 공부하는데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꿈을 꾸는 고등부 학생들이 되도록
4. 교사들이 지치지 않고 주신 사명 신실하게 감당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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