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감람ON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새가족 윤영주 자매


저는 하나님이 세우신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님 추천으로 모교 행정직원으로 35년간 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명예퇴직하여,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며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에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어울려 성당을 가게 되었고, 교리 배우는 내내 졸아서 무슨 내용을 배웠는지도 모르는 채 영세를 받았습니다. 신앙에 별 관심이 없었던지라, 성당 다니는 것도 잠시였습니다.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면서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잘 풀리지? 대입도, 직장도, 결혼도, 아이들도, 인생에 별 어려움이 없네’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을 즈음, 아들의 사춘기에 부딪혔습니다. ‘아, 내 힘으로 안되는 게 있구나.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빌어야겠다. 교회 다니는 친구 아이들은 다 잘 자라는 것 같아.’ 그래서 교회를 좀 다녔습니다. 


마음이 편해졌고 아들과 덜 부딪히는 소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대입을 앞두고 있을 때는 새벽기도도 열심히 다녔죠. 엄마 기도가 최고라고 해서요. 기도 응답을 받았고, 그러고는 교회를 끊었습니다. 직장 다니랴, 가족 챙기랴 일요일까지 나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퇴직 후에는 열심히 다니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퇴직 후, 운동과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과도 열심히 만나다 보니, 신앙심이 깊은 친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럽고 닮고 싶었습니다. 교회를 찾고 있다고 하자, 같은 동네 친구가 자기 교회에 가자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덥석 잡았습니다. 저를 지켜주시는 듯한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고 미래를 부탁드리는 기도도 하고 싶었습니다. 


새가족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품같이 따뜻한 이정순 권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첫날 집에 오는 길에 몸이 날 듯 가벼워지고 뭔가 벅찬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교육을 받으며, 기독교를 잘못 알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값없는 구속(救贖)만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기독교를 기복신앙으로 알고 있었던 것 입니다. ‘착하게 살면 내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고 나는 죽어서 천국을 가겠지.’ 새가족교육이 없었다면 저는 교회를 그렇게 다녔을 것입니다. 


‘아, 성경을 봐야겠다.’ 제대로 알아야겠다싶어, 퇴직할 때 교목실에서 주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두 달여 동안 거의 성경만 집중하여 며칠 전 통독을 마쳤지만, 이렇게 어려운 책은 처음입니다. 친구 도움으로 함께 성경 공부를 하고, 교회에서 선물로 주신 화목사님 설교집도 읽 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 점점 하나님이 차오르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기를 원하시는지, 성경을 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찬양대에도 들어갔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성가 합창하는 이 시간이 은혜롭고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잡아주시는 이 끈을 다시는 놓지 않으리’ ‘묵상하고 나를 돌아보며’ ‘주님 뜻대로 살게 하소서...’ 기도하며 다짐합니다. 

Atachment
첨부파일 '1'

List of Articles
번호 구분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담임목사 신년 인터뷰 [감람원 385호] 여호와께서 지으시는 집, 여호와께서 지키시는 성 file 남서울 2024.01.11
72 부서 소개 [감람원 379호] 하나님께 충성 file 남서울 2023.06.13
71 새가족환영회 [감람원 379호] 5월 새가족환영회 file 남서울 2023.06.11
70 새가족 인터뷰 [감람원 379호]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file 남서울 2023.06.11
69 남서울 NOW [감람원 379호] 남서울 NOW file 남서울 2023.06.11
68 푸른 감람원 [감람원 379호] 교사, 하나님의 귀한 동역자 file 남서울 2023.06.11
67 교사주일 [감람원 379호] 함께 하는 기쁨 file 남서울 2023.06.11
66 꿈꾸는 청년 [감람원 379호]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file 남서울 2023.06.11
65 청년 2부 [감람원 379호] 네 직장이 어디랬더라? file 남서울 2023.06.07
64 유아세례 간증 [감람원 379호] 믿음으로 자라는 아이 file 남서울 2023.06.07
63 브라보 시니어 [감람원 379호] 노년의 삶 file 남서울 2023.06.07
62 찬송가 해설 [감람원 379호] 날 대속하신 예수께(My life, my love I give to Thee) file 남서울 2023.06.07
61 교역자 칼럼 [감람원 378호] 소망을 꿈꾸는 계절 5월 file 남서울 2023.05.21
60 지상설교 [감람원 378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file 남서울 2023.05.21
59 목장 이야기 [감람원 378호] 위로와 휴식이 가득한 목장 file 남서울 2023.05.21
58 퍼스펙티브스 훈련 [감람원 378호] 누구나 선교사 file 남서울 2023.05.19
57 성례간증문 [감람원 378호] 주님을 만난 그 이후 file 남서울 2023.05.19
56 새가족 인터뷰 [감람원 378호] 평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file 남서울 2023.05.19
55 새가족 환영회 [감람원 378호] 4월 새가족환영회 file 남서울 2023.05.19
54 부서 소개 [감람원 378호]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믿음으로 file 남서울 2023.05.19
53 남서울 NOW [감람원 378호] 남서울 NOW file 남서울 2023.05.18
Board Pagination ‹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 11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